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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한국어 열풍에… 내년 ‘한국어능력시험’ 두배 확대

 

한국어 열풍에… 내년 ‘한국어능력시험’ 두배 확대

올해 42만8천585명 응시... 2024년에 3→6회 실시

지난 8일 계명대 체육관에서 한국어 초급반인 외국인 유학생 70명이 '받아쓰기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계명대 체육관에서 한국어 초급반인 외국인 유학생 70명이 '받아쓰기 골든벨'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외국인이 응시하는 인터넷 기반 한국어능력시험인 IBT 실시 횟수를 내년부터 두 배로 늘린다.

 

한국어 열풍이 불면서 IBT 시행 국가 수와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외국인 수 모두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 계획’을 공개, 올해 3회 시행했던 IBT 응시 횟수를 내년에 6회로 늘리고 시행 국가도 2배 가까이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1997년부터 시행된 IBT는 한국어능력시험과 더불어 재외 동포, 외국인 등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올해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외국인은 42만8천585명으로, 2016년(25만141명)보다 71.3% 늘었다.


또 올해 6개국이었던 IBT 시행 국가 역시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괌),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 등 7개 국가가 추가되면서 내년 13개국으로 늘어난다.

 

IBT와 별개로 이뤄지는 한국어능력시험 지필시험(PBT)은 내년에 6회, 말하기 평가는 3회 실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IBT의 안정적인 시행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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