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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전환행동 촛불시민대행진 개최, “윤석열 인수위는 적폐인수위”

 곽성준 통힌원 | 기사입력 2022/04/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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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3차 남녀노소 촛불행동.  © 곽성준 통신원

 

<3차 남녀노소 촛불행동>이 지난 23일 오후 4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마로니에공원 앞 도로에 모인 시민들은 ‘한동훈, 정호영 지명철회’, ‘김건희 구속처벌’ 선전물과 현수막을 들었다.

 

‘촛불승리! 전환행동’(이하 전환행동) 주최로 열린 3차 촛불행동에는 약 1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으며 부산, 울산, 광주 등 지역에서 참가한 시민도 있었다.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공은희 씨는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박근혜를 넘어서는 도둑정권”이라며 “검찰독재 무소불위 용납할 수 없다. 부산에서도 촛불을 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울산에서 참가한 시민은 “도둑놈이 대장이 되더니 그 밑에도 전부 도둑놈이다. 이 나라를 다 말아먹으려고 한다”라며 청와대의 새 이름을 “굥바바와 40인의 도둑들”로 짓자고 제안했다.

 

대학로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인수위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 인수위까지 행진하는 시민들.  © 곽성준 통신원

 

시민들은 ‘1진:한동훈 지명철회 진’, ‘2진:김건희 구속처벌 진’, ‘3진:현수막 진’으로 나눠 행진했다. 

 

‘한동훈 지명철회 진’ 참가자들은 ‘한동훈 비번 까’, ‘한동훈 사퇴해’ 글자가 적힌 아이폰 선전물을 들었다. 

 

‘김건희 구속처벌 진’에서는 ‘외람이’, ‘개검’ 이름표가 붙은 강아지 인형을 끌고 ‘김건희 상징의식’을 한 참가자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 진’은 ‘한동훈-정호영 지명 철회’, ‘김건희 구속-처벌’ 외 시들의 요구가 담긴 다양한 현수막들이 모여 진을 구성했다.

 

▲ 김건희 구속 처벌 진의 모습. 김건희 씨를 패러디한 여성이 맨 앞에 있다.   © 곽성준 통신원

 

참가자들은 인수위 앞에서 정리집회를 가졌다.

 

2030참가자로 소개받은 한 청년은 “광주에서 왔다. 윤석열 당선인은 5.18묘역에 보수 유튜버들을 몰고 와서 소란을 피우는 데 그럴 거면 제발 좀 광주에 오지 마라”라는 당부를 윤 당선인에게 남겼다.

 

지난 4월 15일 대검찰청 기자실에서 김건희 구속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학생도 마이크를 잡았다. 기습시위 당시의 상황과 연행 이후 쏟아진 관심과 격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시민 여러분 덕분에 오늘 대행진에도 함께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싸우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웅 전환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 인수위가 인수할 수 있는 건 오직 적폐뿐”이라며 “우리가 진짜 인수위다. 검찰개혁, 한반도 평화, 촛불혁명, 그리고 마침내 권력도 인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 인수위 앞 정리집회 모습.  © 곽성준 통신원

 

안진걸 전환행동 상임공동대표가 사회를 본 3차 촛불행동에는 블루웨이브, 빛나는청춘, 송희태 가수의 노래 공연이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굥굥굥 잡아먹는 용산 귀신’을 비롯한 다양한 분장과 패러디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오혁 전환행동 사무국장은 오는 30일 ‘한동훈 국민청문회’와 5월 7일 ‘윤석열 취임 대비 민폐 체험 걷기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학로에는 극우 유튜버들이 대형스피커로 집회를 방해해 참가자들과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리고 ‘서울의소리’ 방송 차량 장비를 신원미상의 남성이 훼손하는 사건도 발생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 곽성준 통신원

 

  © 곽성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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