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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3일 화요일

꼰대 조선일보 대표 꼰대 김대중 기자의 ‘평화’와 ‘反문’ 선동

꼰대 조선일보 대표 꼰대 김대중 기자의 ‘평화’와 ‘反문’ 선동
게으른농부 | 2018-10-24 09:41:29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틀려먹은 소리만 더구나 높은 목소리로 우렁우렁 되풀이하는 아버지는 집안에서 가장 틀려먹은 존재인데, 언제나 잘못했다 해야 하는 것은 다른 가족들이었습니다 - 하도 오래 전에 읽은 거여서 기억이 극히 희미한데, 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요지는 이랬던 것 같다. 그 책에서 그 아버지는 그 아들에 의해 아예 처절하게 작살난다.
이 기억이 비슷하게나마 맞는 것이라 가정할 때, 카프카 아버지는 요즘 표현으로 전형적인 꼰대였다 할 수 있을 듯한데, 비단 가정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공동체에 존재하는 꼰대는 자신의 몸에 밴 수구적 가치를 주장하고 요구하여 공동체의 진취성을 방해한다. 공동체는 경직될 수밖에 없고, 그 미래는 황량할 수밖에 없다.
상습적 전쟁놀이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새누리잔당이 지난 6월 선거에서 한 번 더 폭망당한 뒤 펼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쇼 이후 온갖 패러디가 분출했는데, 그중 하나인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져?> 그대로, 그들은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무릎 꾼 그 짓을 한치도 다름없이 고대로 되풀이하고 있다. 꼰대의 대표적 증세 또 하나는 반성 절대 부재인데, 새누리잔당도 역시 그렇다. 그 배후에는 새누리잔당으로 대표될 수 있는 참칭 ‘보수’의 영원한 길라잡이 조선일보가 있다.
조선일보가 문재인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가장 자주 쓰는 문자 가운데 하나가 ‘심리학적 용어로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조선일보, 2018년 5월 19일)을 뜻하는 <확증편향>인데, 역시 꼰대의 대표적 증세 가운데 하나인 이 표현이야 말로 조선일보를 설명하는데 꼭 맞다.
그들은 아무래도 좀, 또는 상당히 많이, 모자라는 모사꾼 집단인 새누리잔당을 오도하여 폭망을 필사적으로 되풀이하도록 몰아간 그 방법, 그 언어를 한치도 다름없이 되풀이한다. 변화가 불가능한 꼰대 집단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으뜸 하나를 꼽으라면 김대중 老기자를 젖혀둘 수 없을 듯하다.
격주 화요일마다 되풀이되는 老기자의 소리 가운데 꼰대의 헛소리가 아닌, 아주 조금이나마 현실정합성이 있는, 그래서 최악 궁지에서 헤어날 길을 찾지 못하고 마구마구 헛발질을 해대는 새누리잔당에게 약이 될 만한, 그런 소리는 한 줄기도, 정말 한 줄기도 없다. 완전무결한 헛소리!
조선일보에 실리는 모든 기사나 칼럼 가운데 댓글란을 아예 봉쇄해둔 것은 김대중의 것뿐인데, 그 이유는 듣기 싫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결국 확증편향 증세에서 자기 ‘배짱’(조선일보, 2015-5-30)대로 쓴 다음, 귀는 틀어막는다. 다른 소리들은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형적 꼰대다운 태도다.
내가 세상 투어를 위해 날마다 들르는 것으로 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김대중 老기자의 글은 좀처럼 읽게 되지 않는다. 제목만 보고도 그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가, 거의 정확하게 짐작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지난번 칼럼을 클릭하게 된 것은 <문대통령의 ‘평화’>라는 제목에서 ‘평화’에 따옴표를 해둔 때문이었다. 따옴표 안의 ‘평화’에 그의 실로 오묘한 시대착오적 확증편향이 고대로 드러날 듯했다. ‘노망기’는 민망하지만, 더러는 구경거리도 된다. 나는 그 제목을 클릭했다. 그 글머리에 이런 요약이 있었다.
평화는 武力이 균형을 이루고 상대방 두려워할 때 가능한 것
북한 비위 맞추려고 칭찬과 아부… 나라 자존심 버리는 건 추한 일
國內선 ‘적폐몰이’, 北에선 ‘웃음’… 現 정권의 ‘두 얼굴’ 신기할 따름
그 아래로 내려가게 되지는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足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내 生의 절대적 길라잡이인 어머니가 자주 하신 말씀 :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말이 아니면 갋지를 말아라. 체험적으로도 정말 그렇다 믿어, 그렇게 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내 눈에 걸친 이 요약에 대해서는, 갋는 게 아니라, (노년의 이런 증세를 놀리는 것은 잘 하는 짓은 아니겠지만, 그냥 재미삼아) 단지 약간의 야유나마 해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내가 재치를 다해 만들어본 야유는 반문 투가 되겠는데, 그 요약은 이렇다  - 노인 양반, 그래서 당신들 시대에는 어떻게 했소?
그의 이번 주 칼럼에서 그의 꼰대짓은 조금 더 노골화된다. 제목은 < ‘문재인 對 反文’ 전선>. 과거에 유행했던 ‘군대여, 일어나라!’ 식 선동인 이 칼럼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文 정권, 평화 대신 군사 내주고 미국과 거리 두며 北과 손잡아 경제성장 버리고 복지·분배로 ‘50년 一黨 독주’ 막으려면 야권은 편협함·다툼 멈추고 통합 안 되면 ‘연합’이라도 해야
이것은 그 시대착오적 꼰대스러움 면에서 退일보한 소리로 읽혀진다. 가다가다 막바지 증세의 절정에 드디어 이른 듯한데, ‘통합이 안되면 연합’이라도 해서 보수의 적, 문재인을 섬멸하라, 그런 메시지! 그야말로 꼰대스럽다.
갋기도 민망스러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재미삼아 조금 더 덧붙여 적어본다면, 역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은 보이지 않고, 전직 두 대통령 투옥이나 전직 대법원장 수사만 보이는 당신들의 눈은 실로 희한하군여. 그리고 희한한 거, 하나 더 적자면, 당신들이 총살당했다던 현송월은 어떻게 된 것이고, 前정권 시절에 ‘대박’이던 통일이 現정권에서는 ‘쪽박’이 된 것은 어찌 된 일이오. 성찰이 없고 수치를 모르는 게 당신들의 종족적 특징인 줄이야 잘 알고 있지만,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명색 언론이 이토록 파렴치할 수는 없는 게 아니겠소?
혹시 새박사로 이름난 윤무부선생의 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어떠세요?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 저 사진의 인물이 꼰대 조선일보의 대표 꼰대 김대중老기자로, 그 앞 팻말은 <전국의 보수여, 잃을 것은 쥐뿔도 없나니, 문재인 박살을 위해 총궐기하라!>로 바뀔 것 같지 않소? 누군가가, 저 사진의 인물을 김대중 老기자로 바꿔 캐리커쳐를 하나 만들어본다면 꽤 재미있을 듯하다^^.
상습적 꼰대만 척결해도 적폐 절반은 청산한 게 된다. 그런 면에서 꼰대 조선일보, 꼰대 김대중은 시대적 상징이다. 그들이 우선 척결되어야 한다. 나의 관점에서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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