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24년 3월 31일 일요일

[총선브리핑] 이재명 예언, “국민의힘, ‘반성한다’며 단체로 큰절할 것”

 

[오늘의 이슈] 3월 31일 D-10

-‘이·조 심판’, 조국 “소가 웃을 일”

-이재명, “국민의힘, 읍소 작전 본격 시작”

-한동훈, 또 감세 공약…“나라 곳간 아랑곳하지 않아”

-조국 “한동훈, 헛 꿈 깨고 본인 수사나 대비해라”

-박은정 사퇴?, “장모 23억 수익, 대통령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조 심판’, 조국 “소가 웃을 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거론하며 내세운 ‘이·조 심판론’을 두고 조 대표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윤석열 정권 때문에 정치‧민생‧안보가 엉망인데, 지금 나라 꼴을 이렇게 만든 국정 책임자가 누구냐”라면서 “2년간 국정을 책임졌고 앞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이 이재명·조국이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카르텔이 이 나라를 망쳤다”라고 반격했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민심은) 이재명‧조국 대표보다 우리가 지금 더 밉다는 거 아니냐”라며 “국민들의 마음은 지금 ‘이조심판’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명 예언, “국민의힘, ‘반성한다’ 단체로 큰절할 것”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재명 대표가 “드디어 정부⸱여당이 읍소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라며 “다 엄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하나 예언을 하면 이 사람들 분명 단체로 몰려 나와서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 하고 그럴 것”이라며 “또 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상대로 대놓고 하는 기만행위에 속으면 안 된다”라며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순간이 오면 이 나라가 걷잡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또 감세 공약…“나라 곳간 아랑곳하지 않아”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또 감세 공약을 꺼내들었다. 태권도장, 미술·피아노·줄넘기 학원 등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외관을 민생 정책으로 포장했지만 총선을 앞두고 학원업계의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이에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집권 여당 대표가 세수 감소로 비어가는 나라 곳간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감세공약들을 내놓고 있으니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부가가치세 인하도 거론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한 발상이다. 부가가치세는 국가 조세 인프라의 기본이 되는 일반소비세다. 1976년 부가가치세법 제정 후 단 한 번도 세율 변동이 없었다. 이를 움직이면 전체 조세 체계가 흔들리고 국가 재정이 더욱 어려워진다. 국가 재정을 이토록 가볍게 여겨서 될 일인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해서는 여론의 지지와 유권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조국 “한동훈, 헛 꿈 깨고 본인 수사나 대비해라”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일 "범죄자들의 연대와 선량한 시민들의 대결"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조국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장이 발언한 ‘범죄자 연대’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이라며 “선량한 시민이 심판해야 하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한 위원장에게 “헛꿈 깨”라며 “1호 법안으로 낸 ‘한동훈 특검법’을 (총선 후) 민주당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본인 수사에 대비해 빨리 변호사를 수임하시라”고 일갈했다.

박은정 후보사퇴, “장모 23억 수익, 대통령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닙니까?”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 논란’에 휩싸이자, 사건 수임을 그만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조국 대표는 “주가조작 사건으로 윤 대통령의 장모가 23억 원 수익을 올린 사실이 검찰 보고서에서 확인됐다”라며 “자기 장모가 주가조작 혐의로 23억 원 벌어들였으니 대통령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

강호석 기자sonkang114@gmail.c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