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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광주·대구·부산 “촛불로 행동하자, 윤석열 퇴진시키자”

 편집국 | 기사입력 2022/11/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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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는 시민들.  © 유창민 통신원

 

▲ 대구 동성로 일대를 행진하는 시민들. 우산을 이용한 선전물은 많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 조석원 통신원

 

▲ 12일,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속에서 부산 촛불대행진이 열렸다.   © 윤혜선 통신원


광주, “윤석열 퇴진! 행안부장관 파면! 경찰청장 파면!”

 

광주전남 촛불행동은 12일 오후 6시 옛 전남도청 옆 회화나무 숲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윤석열 퇴진! 12차 광주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70여 명의 시민은 “최종책임자는 대통령이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나주에서 온 시민 박승유 씨는 “수많은 젊은이가 길거리를 가다가 압사당하여 죽는 나라가 공정과 상식이 있는 나라인가? 국민을 죽음으로부터 보호하지 않는 나라가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인가? 생때같은 자식을, 무고한 생명을 죽여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정부가 공정과 상식이 있는 나라인가”라며 분노를 표했다. 계속해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일어나자. 행동하자. 분노하자. 모여달라. 이것이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촛불로 행동하자”라고 호소했다.

 

나규복 씨는 “이태원 참사의 주범은 윤석열 정권 아닌가? 그런데 왜 해밀턴 호텔을 압수수색 하나?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면 용산 집무실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비판했다.

 

은우근 광주전남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거짓말하고 미 국회의원들을 가리켜 이 **라고 말해놓고 지금까지도 거짓말을 인정하지 않는 자가 국익을 훼손했나? 아니면 진실을 전한 언론이 국익을 훼손했나? 윤석열은 자신의 이익을 제멋대로 국익이라 호도하고 있다. MBC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도 바이든과 이 **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MBC만 지목한 것은 언론을 길들이려는 사악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국주 씨는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손풍금 연주를 했다.

 

시민들은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 행안부장관 파면! 경찰청장 파면!”을 외쳤다.

 

 © 유창민 통신원

 

 © 유창민 통신원

 

 © 유창민 통신원

[유창민 통신원]

 

 

대구 “참사의 유일한 재발 방지대책은 윤석열 퇴진”

 

대구 촛불행동은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구 동성로에서 ‘윤석열 퇴진! 10.29 참사 책임자 처벌! 8차 대구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100여 명의 시민은 촛불대행진에 참여해 “국민이 죽어간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진정한 추모는 윤석열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촛불대행진 시민 자유발언 중 70대 어르신의 발언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수구 정치가 횡행하는 대구에서도 상식적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촛불을 밝혀야 한다. 우리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어려운 지역에서도 끝까지 촛불을 밝히고 다음 주 11월 19일, 서울에서 더 큰 촛불을 만들자!”

 

촛불대행진에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뿐만 아니라 최근 이어지는 윤석열 정권의 외교활동과 친일 문제에 대한 규탄 목소리도 있었다. 

 

안해욱 대구 촛불행동 상임고문은 얼마 전에 일본 전범기에 경례한 우리 해군을 보고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뼛속까지 친일매국인지를 보여줬다. 이는 윤석열을 퇴진시켜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비가 오자 우산을 활용해 선전물을 만들었다. 우산으로 만든 선전물을 들고 동성로 일대를 행진하자 시민들의 힘찬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 조석원 통신원

 

 © 조석원 통신원

 

  © 조석원 통신원

[조석원 통신원]

 

 

부산, “애도는 국민이 할 테니 책임은 대통령이 져라!”

 

부산 촛불행동은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면에서 ‘윤석열 퇴진 9차 부산 촛불대행진’을 개최했다.

 

부산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양희삼 목사는 “웃기고 있네! 정말 웃기는 것들이다. 생때같은 우리 청년들을 죽였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뒤에서 웃고 있다. 이들이 사람인가? 이 정권이 진상규명을 할 수 있나? 진짜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나? 절대 그럴 리 없다. 자기가 주범인데 누구를 처벌하겠나. 윤석열이 내려오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1,000여 명의 부산 시민은 “윤석열 퇴진하라”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예술인 양일동 씨의 추모 소리가 시작되자 촛불집회 현장은 숙연해졌다.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니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대한민국이 울어. 이것이 나라요? 이것이 정녕 국가란 말인가?” 

 

눈물을 흘리며 추모 소리를 듣던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인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키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1,000여 명의 시민은 서면 일대를 행진하고 촛불대행진을 마쳤다.

 

 © 윤혜선 통신원

 

 © 윤혜선 통신원

 

 © 윤혜선 통신원

[윤혜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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