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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30일 수요일

트럼프 “북미관계 최고, 제대로 된 비핵화 기회” 정보당국 회의론 정면 반박

트럼프 “북미관계 최고, 제대로 된 비핵화 기회” 정보당국 회의론 정면 반박
김원식 | 2019-01-31 11:18:07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트럼프 “북미관계 최고, 제대로 된 비핵화 기회” 정보당국 회의론 정면 반박
“진전이 이뤄지고 있고, 김정은 곧 만나길 기대”… 미 조야 대북 회의론 조기 차단 포석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고 호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 사진)ⓒ뉴시스/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지금이 어느 때보다도 북미관계가 최고이고 제대로 된 비핵화 기회라며, 전날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의회 청문회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트위터에 이란, 시리아 철군, 북한 등 자신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코츠 국장의 언급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정보당국을 향해 “수동적이고 순진하며, 틀렸다”고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최고(best)”라면서 “(핵) 실험도 없고 유해들이 송환되고 있으며, 인질들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비핵화의 제대로 된(decent)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지만, 이전 (미국) 행정부 말기에는 끔찍했고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나려고 했었다”면서 “지금은 완전히 이야기(story)가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곧(shortly) 김정은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큰 차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금이 북미관계가 최고이고 제대로 된 비핵화 기회라며, 미국 정보기관의 최근 평가를 정면 반박했다.ⓒ트럼프 공식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특히, 미 정보당국 수장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불신론을 언급한 것에 관해 미국 조야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 관해 회의론이 이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고, 북미협상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코츠 국장은 미 의회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우리는 북한이 그들의 WMD(대량파괴무기) 역량을 유지하려고 하고, 핵무기와 생산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관해 외신과 미 주류 언론들은 그동안 비핵화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대북 낙관론을 펴온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상충하는 것이라며,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의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자신의 외교정책과 차이를 빚은 코츠 국장의 언급을 하나씩 비판하며 “정보기관(Intelligence)은 아마도 학교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코츠 국장을 비롯한 정보기관 수장들은 교체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1&table=newyork&uid=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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