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나신 날' 국가기념일 지정...국립한글박물관, 학술대회 개최
서믿음기자
입력2025.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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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세종대왕 나신 날'
인공지능이 바꾼 한글 사용 환경 변화 논의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15일 '세종의 한글과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을 이끌다'라는 주제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 제628돌을 맞은 '세종대왕 나신 날'이 처음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과 각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한국어ㆍ한글의 사용 환경 변화와 기술 활용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한글과 박물관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글학회 김주원 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고, 이어 이상호 카카오 인공지능 안전과 품질부서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9명의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 1: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어·한글 사용 환경 변화에서는 초거대 언어 모델 시대에 '검색'이라는 것이 어떻게 재정의될 수 있는지(네이버 강인호 부서장), 인공지능 속 말과 글이 인간의 자연언어와 어떤 차이점을 보이며 기술 발전을 거듭했는지를 소개하고(고려대 남호성 교수), 한글 기계화와 정보화 시대를 거쳐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한 한글이 신기술과 공존하며 살아남기 위한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씨젠 안대혁 전무).
주제 2: 한국어·한글과 인공 지능 기술 활용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언어 습득 및 창작ㆍ번역 등의 영역에서 어떻게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고 또 한계를 지니는지 소개하는 한편(홍익대 황순희 교수),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 향상을 위한 문체부의 한국어ㆍ한글 자원 구축 및 기술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국립국어원 김소희 연구사, 국립중앙도서관 김수정 과장).
주제 3: 인공지능과 박물관 미래에서는 박물관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박물관의 관람 서비스, 국가유산 보존 및 디지털 아카이빙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박물관의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국립중앙박물관 최성애 연구관, 한국전통문화대 이종욱 교수).
국립한글박물관 강정원 관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어와 한글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5120854079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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