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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6일 월요일

김문수로 단일화해도 ‘이준석 표’ 절반 이탈 [R&R]

 

김문수로 단일화해도 ‘이준석 표’ 절반 이탈 [R&R]

이재명 45.9%, 김문수 34.4%, 이준석 11.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5.05.19. ⓒ뉴시스

보수진영 대선후보 단일화의 데드라인인 사전투표가 임박한 가운데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해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45.9%,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 11.3%라고 응답했다.

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대결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0%, 김 후보 41.6%로 8.4%포인트(P) 격차가 났다. 또한 이재명·이준석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49.3%, 이준석 34.9%로 14.4%P 차였다.

이번 조사에서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의 경우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준석 지지층 중 단일화 이후 김문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47.7%, 이재명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24.4%,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7.9%로 조사됐다. 이탈 비율은 52.3%다.

또한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이 치러질 경우 김 후보의 지지층 중 이준석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62.5%,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1%, 지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4%였다. 이탈 비율은 37.5%다.

보수 진영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두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김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45.4%, 이준석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은 25.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RDD를 표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0.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홍민철 기자 ”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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