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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8일 목요일

[기고] 노동자가 앞장서서 6.3대선에서 내란세력 청산 광장투쟁의 길을 열자

 

[기고] 노동자가 앞장서서 6.3대선에서 내란세력 청산 광장투쟁의 길을 열자

국민주권연대 노동모임 | 기사입력 2025/05/08 [22:51]

민주노총은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이하며 윤석열 파면의 광장을 함께 열었던 시민들과 함께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세계 노동절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양회동 열사 2주기를 맞이하며 열사의 염원이었던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렸다는 감격의 눈물과 같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참가자들은 힘찬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서울 수도권대회에서는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노총의 요구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사전 행사로 진행하였습니다. 노동 중심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민주노총 핵심 대선 요구는 노동권이 박탈된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3대 영역 16개 과제의 핵심 요구안’과 ‘노동권 보장과 사회대개혁 10대 요구’,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3대 영역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사회 공공성 강화, 사회대개혁입니다.

 

이러한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이며,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책임 있는 요구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운동의 역사에서 노동자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러한 요구와 투쟁에 있어 올바른 입장과 관점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이번 대선은 끝나지 않은 내란 중에 치러지는 대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여야 합니다. 노동자 민중의 헌신적 투쟁을 통하여 윤석열 내란 정권을 파면시켰습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에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석방되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한가로이 강아지 산책을 시키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란 공범인 한덕수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내란 정범 국힘당과 선거연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기록적인 졸속 파기환송으로 야당 유력 후보의 피선거권을 박탈하여 국민의 투표권을 무력화하려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 선거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는 기간 동안 내란세력의 또 다른 광란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 노동자들은 완전한 내란세력의 청산을 위하여 빛의 혁명을 만들어가고 있는 국민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하여 앞장서서 투쟁하여야 합니다.

 

둘째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해산되어야 할 내란 정당 국힘당이 정권 재창출을 이야기하며 극우폭동세력과 친일·친미 매국세력을 규합하고 있습니다. 검찰, 대법관 등 개혁과 내란세력 청산의 대상인 사법기관들이 대선에 개입하며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란을 옹호하였던 기레기 언론들은 여론을 호도하며 국민의 내란 청산 투쟁을 흩트리려 하고 있습니다. 분단 80년 냉전 적폐들은 휴전선에서 대북 전단을 날리며 전쟁 위기로 선거판을 흔들어보려 발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대선은 이러한 내란세력의 완전한 청산 투쟁의 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대선 승리를 통해 민주정부를 수립하고, 이후에도 중단 없는 내란 청산 투쟁을 통해 적폐들을 흔적도 없이 몰아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내정간섭을 끝장내기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미국은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였음에도 방관하였고 내란 이후에는 공범인 한덕수, 최상목의 권한대행 체제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또한 윤석열과 이재명 후보를 함께 제거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며 노골적으로 내정간섭에 나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구 확대와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지속적으로 전쟁 위기를 높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권이 세워지지도 않았는데 관세 폭탄을 들이밀며 정권 길들이기를 시작하고 있으며, 내란세력은 매국 행위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들은 미국의 내정간섭을 막아내고, 국민주권, 경제주권,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야 합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직 민주노총 대선 선거 방침이 결정되지 못하는 등 일정 정도의 혼란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주춤한다면 내란세력은 다시 살아나 제2, 제3의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을 시도할 것입니다. 투쟁의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내란을 막아냈던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노동자들의 힘찬 투쟁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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