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7일 공개한 신형 공대공미사일.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17일 공개한 신형 공대공미사일. [사진-노동신문]

최근 북한이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공개한 것과 관련, 19일 합동참모본부(합참)이 러시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지난 목요일(15일) 17시경 서해상에서 있었던 북한의 훈련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무기 개발 동향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북한이 지난주 공개한 미사일과 유도폭탄 등에 대해서는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은 기만이나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거나 “부품이나 재료 확보 등의 문제로 전력화에 상당 부분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라는 이유를 들어 “이번 그런 무기체계들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 파병 대가로 전투기나 첨단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인지, 또 어느 부분에 그러한 도움을 받았는지는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성준 공보실장은 “(북·러 간) 상호 왕래라든지, 북한으로 수출하는 무기의 현황들은 파악하고 있다”며 “특이 동향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고 비정기 노선을 통해서 항공 운항이나 또 선적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알렸다.

판문점 약도(2018년 기준). [자료사진-통일뉴스]
판문점 약도(2018년 기준). [자료사진-통일뉴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지역에 있던 ‘통일각’의 현판이 ‘판문관’으로 교체됐다는 보도에 대해, 이성준 공보실장은 “해당 지역은 유엔사 관할 지역”이나 “저희도 관련된 내용들은 추적하고 있다”고 대꾸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에 있던 통일각이 그 현판을, 작년 1월에 현판을 철거하고 작년 8월에 ‘판문관’으로 현판을 새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 의도에 대해서 북한이 작년부터 적대적 2국가론에 따른 통일 지우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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