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편집부Posted: August 30, 2014 at 1:21 am
WSJ, 청와대로 청와대로! 김영오씨 단식 중단 보도
-세월호 가족 야영, 김영오씨 시위의 중심
-회복되면 투쟁에 다시 참여할 것
외신들이 세월호 정국에 대해 정리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교황의 방한 이후 외신들은 세월호 정국에 주목하며 비교적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신들의 보도는 가족들이 진상을 밝히기 위해 독립적인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법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 요구를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헌법 침해라며 거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박근혜가 입법은 국회의 몫이라며 나 몰라라하고 있다는 것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세월호 참사 시위자 단식투쟁 중단’이라는 제목으로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 소식을 전하며 희생자 가족들이 야영을 하고 있으며 시위의 중심에 김영오씨가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씨의 시위가 교황 방한 중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며 문재인의원과 다른 사람들이 단식에 합세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 씨가 노모와 둘째딸의 호소로 단식을 중단했다고 전하며 시위자들은 새로운 조사위원회에 희생자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어떤 사람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힌 뒤 집권여당이 이를 사법절차 위반이라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위대들과 김영오씨가 청와대로 가려다 경찰에 저지 당했으며 이에 청와대는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국회에 책임을 떠넘겼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도 단식을 하는 사람이 확실히 있다며 김영오씨가 건강이 호전되면 투쟁에 다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코 앞에서 간절하게 요구하는 가족을 외면하고 민생탐방이라는 이유로 부산시장방문, 뮤지컬 관람 등으로 바쁜 박근혜.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on.wsj.com/1qP3v6H
Ferry Disaster Protestor Ends Hunger Strike
세월호 참사 시위자 단식투쟁 중단
By JAEYEON WOO 3:18 pm KST Aug 28, 2014
Capture WSJ 김영오씨 단식투쟁 중단Capture WSJ 김영오 씨 단식
Kim Young-Oh during his hunger strike in downtown Seoul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서울 중심부에서 단식투쟁 중인 김영오씨
One of the most prominent reminders of April’s ferry tragedy in Seoul is a downtown encampment of protestors demanding a new investigation into the incident. A central figure in the protest group is the father of a schoolgirl who died in the sinking.
한국의 지난 4월 여객선 참사를 상기시켜주는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하나가 사고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자들이 시내에서 야영하는 모습이다. 이 시위 그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침몰로 사망한 여학생의 아버지이다.
The man, Kim Young-oh, has been on hunger strike since July 14 as part of the protest. On Thursday, he ended his refusal of food amid growing concerns for his health.
이 남자 김영오씨는 7월 14일 이래 시위의 일부로서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목요일 그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던 가운데 그는 단식을 중단했다.
Mr. Kim’s protest received extra attention when Pope Francis briefly met him during his recent visit to Korea. Others have joined him in the hunger strike, including Moon Jae-in, an opposition lawmaker who lost in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to Park Geun-hye.
김 씨의 시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중 교황이 그를 잠시 만났을 때 특별한 주목을 받았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패배한 야당의 문재인 의원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그에 합세하며 단식투쟁에 참여했다.
During a televised briefing Thursday morning, Yoo Kyung-geun, a spokesman for the protestors, said Mr. Kim ended his hunger strike after strong pleas from his family members, including his second daughter and ailing mother. Last Friday, Mr. Kim was admitted to hospital due to his deteriorating health.
목요일 아침 텔레비젼을 통해 방영된 짧은 보도에서 시위자들의 대변인인 유경근씨는 김 씨가 둘째딸과 노모를 비롯한 가족들의 강력한 호소가 있은 후 단식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김 씨는 악화되는 건강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됐다.
Mr. Kim said that opposition party lawmakers should also stop their hunger strike and go back to the National Assembly to “do their own job to make Korea a safer country,” according to Mr. Yoo.
유 씨에 따르면 김 씨는 야당 의원들 또한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 “한국을 더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해야할 일”을 하라고 말했다.
Since the April accident, the country’s parliament has been paralyzed by a deadlock over the terms of a new probe into the sinking. Among the contentious issues is a demand from the protestors for the new body to have the power to prosecute anyone found responsible for loss of life in the accident. The ruling party has rejected that demand, saying it would breach judicial procedures.
4월의 사고 후, 침몰에 대한 새로운 조사와 관련된 조건들을 두고 교착상태에 빠지며 국회는 마비되어 왔다. 논쟁이 되고있는 사안들 중에는 새로운 조사위원회에 사고 희생자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는 어떤 사람도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라는 시위자들의 요구가 있다. 집권당은 이것이 사법절차를 위반한다고 하며 이 요구를 거부해왔다.
The protestors have also sought to bring President Park into the issue by staging marches aimed at reaching the Blue House that have been blocked by police. Mr. Kim has also tried to reach the Blue House. Presidential spokesman Min Kyung-wook has said that the issue should be resolved by the National Assembly.
시위자들은, 경찰에 의해 저지되기는 했지만 청와대로 가려는 것을 목표로 행진을 벌이며 박 대통령 또한 이 사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김 씨 또한 청와대에 가려고 시도했다. 청와대 대변인 민경욱은 이 사안은 국회에서 해결돼야한다고 말했다.
Under mounting pressure to solve the problem, the ruling party and the protestors have met twice in recent days to seek a breakthrough, while opposition lawmakers have taken to the streets to press the ruling party to compromise.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압력이 가중되어지는 가운데, 집권당과 시위자들은 돌파구를 찾기위해 최근 2차례 회담을 가졌고 야당 국회의원들은 집권당이 협상하도록 압력을 가하기위해 장외투쟁을 벌여왔다.
Meanwhile, the protest in Gwanghwamun plaza continues. As of Thursday afternoon, there were still people apparently on hunger strike. Mr. Kim has also said he plans to rejoin the protest when he gets better.
그러는 가운데 광화문 광장에서의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오후 현재로 여전히 단식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있었다. 김 씨 또한 자신의 건강이 호전되면 투쟁에 다시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apture WSJ 김영오 입원
Kim Young-oh is being taken to a hospital on August 22. European Pressphoto Agency
8월 22일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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