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 앞에서 "반미반전 평화통일"외침
통일행진단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중단 촉구 대회'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4/08/15 [07:40] 최종편집: ⓒ 자주민보
▲ 8.15 통일행진단이 미군부대 앞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중단 촉구를 요구하는 구호를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8월 14일 조국광복 기념 69년 아직도 반도 한반도 한쪽에서는 여전히 외세를 배격하자는 ‘자주’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14일 서울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마주 보이는 전쟁기념과 앞에서는 청년학생과 노동자 농민, 주부들로 구성 된 통일선봉대가 한반도의 정쟁위기를 고조 시키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중단 촉구대회가 열렸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음향기기기에서는 ‘반미 반전가’가 울려 퍼지고 자주와 평화통일을 바라는 대회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고 ‘반외세 자주통일’을 목 놓아 노래했다. .
대회가 정리되고 본 대회가 통일애국열사들에 대한 묵상으로 시작되었다.
▲ 범민련 남측본부 김규철 직무대행은 미국이 한반도 분단과 평화 통일가로막는 위협세력이라며 미군철수를 위한 투쟁에 떨쳐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범민련 남측본부 김규철 직무대행은 한반도 분단 역사를 설명 한뒤 “미국은 58년부터 이름을 바꿔가며 연례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해오고 있다.”며“그 동안 북 동포들은 얼마나 공포에 떨었겠는가.”라고 말하며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규철 직무대행은 북의 핵이 미국의 북침전쟁 연습과 핵위협에 대응한 자위적 성격을 가졌다고 주장하고 “미국은 북의 핵 보유의 동기가 되었음에도 북에게 일방적으로 핵포기를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직무대행은 “미국은 조국통일을 방해해왔을 뿐 아니라 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민족을 살상해 왔다”면서 “미국이 이 땅에서 물러나야 통일 될 수 있다. 미국을 몰아내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덕성여대 석자연 총학생회장은 “해마다 전쟁연습을 막기 위해 이 자리에 왔었지만 올해만큼 절박한 마음은 아니었다.”며 “그런데 올해 유난히 절박하게 전쟁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북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강행하면 청와대와 백악관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고고도미사일) 샤드를 배치하겠다고 하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는 미군이 영원히 주둔하면서 반만년 함께 살아 온 우리민족을 갈라놓고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 덕성여대 석자연총학생회장은 하난도 전쟁은 민족과 민중의 이익이 아닌 어ㅔ세의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석자연 총학생회장은 “한번도 식민지 사과나 배상도 한 적이 없는 일본은 재무장을 하고 이땅에 쳐들어와 누군가를 침략하고 누군가를 해치려는 군사협정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일본의 군국주의 재무장을 단죄했다.
석 총학생 회장은 “한반도는 두(일본 미국) 외세에 의해 생명을 위협당고 있는 것”이라며 “외세를 위한 군사연습은 안된다.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이 함께 평화훈련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그것은 민중들을 위한 전쟁이 아니라 외세의 이익을 위한 주는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막아야 한다. 그런 만큼 우리는 반드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청년통일단원 중 가장 연장자로 울산에서 올라왔다는 한 참가자는 “전쟁위기라는 생각을 했지만 실지로 작년과 올해는 진짜 전쟁이 일어 날 수 있겠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하고 “을지프리덤가디언 전쟁연습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입어야 한다. 이런 엄청나게 끔찍한 일이 일어 날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를 화살받이 총알받이로 내세우려는 미국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우리는 민중들에게 미국의 실체와 함께 전쟁의 참혹성을 알려 전쟁을 막아내는 것과 함께 외세 개입 없이 우리민족끼리 평화롭게 통일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며 자주통일 의지를 피력했다.
▲ 집회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집회 참가자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찢으며 전쟁연습 중단을 강력 요구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남북관계 파탄내고 한반도 평화위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 군사연습은 작전계획 5027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에는 북을 핵선제 타격 할 수 있는 맞춤형 억제전략이 적용된 훈련으로 군사훈련이 진행 될 경우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이 지난 7일 B-2 스피릿 전략폭격기 3대를 괌 공군기지에 전진배치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은 한미연합 전쟁연습이 진행 될 때 마다 미사일을 발사연습을 수차례 진행하며 미국본토 타격까지 거론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무력시위가 무력시위를 낳는 악순환 일촉즉발의 군사적 이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집회참가자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이 남북관계 파탄을 가져 온다며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청년학생들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을지훈련을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그들은 또, 남측이 제안한 남북고위급접촉회담을 언급하며 “관건은 전쟁연습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를 하겠다면 총부리부터 내려 놓는 것이 당연하다. 앞에서는 통일대박을 말하면서 뒤로는 전쟁연습을 진행하는 태도로는 신뢰를 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는 결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집회참가자 전원은 ▲남북관계 파탄내는 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반도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 막아내자 ▲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상 시작하라 ▲남북관계 훼방 놓는 미국은 필요 없다. ▲ 앞에서는 통일대박 위에서는 전쟁연습 박근혜 정부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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