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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22일 금요일

북, 우리정부의 여종업원 유엔면담 거부 비난

북, 우리정부의 여종업원 유엔면담 거부 비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2 [21: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납측으로 가게 된 12명 북 여성종업원 동료들 7명은 용케 위기를 모면하고 납치를 면할 수 있었다며 12명의 동료들은 유인 납치당했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북이 21일 우리 정부가 지난 4월 집단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유엔 기구 등의 면담 요청을 신변 안전을 이유로 거부한 데 대해 '황당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 강제납치피해자구출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최근 괴뢰패당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남조선 각계의 진보단체들과 유엔인권기구가 집단납치된 우리 여성공민들과의 면담을 요구한 데 대해 피해자가족들의 '신변안전'을 걸고 거부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가족들의 '신변안전'을 걸고 드는 것은 저들이 감행한 천인공노할 집단유인납치만행의 진상이 드러나는 것을 막아보려는 황당한 궤변"이라며 "신변안전을 운운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제납치한 우리 공민들을 외부와 격페(격리)시켜 부당하게 감금하고 있는 비열한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가족들의 신변안전을 걸고 드는 오그랑수(겉과 속이 다른 말)"라면서 "우리 공민들의 송환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유엔에서도 북 여종업원들이 북의 가족은 물론 민변의 변호사도 만나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일 가능성이 높다며 직접 만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접촉을 요청했는데 박근혜 정부가 그것을 거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박근혜 정부에 대해 유엔과 미국에서도 인권유린정권이란 지적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미국의 포린 폴리시와 같은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언론들마저 박근혜 대통령이 가정교육을 잘못받은 탓이라는 보도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 실정보다도 인권유린은 비교할 수 없는 못된 정치인들의 대표적인 학정으로 독재정권의 제1의 표상이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해 통합진보당과 같은 진보정당을 해산하고 올해 들어 북 여성 종업원들에게 대해 가혹한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집회와 시위법 위반을 들어 5년 중형을 선고하는 등 21세기 3류 독재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인권탄압을 자행함으로써 지금 온 나라 온 세계의 비판과 규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남측 정보당국의 지시로 북 여자 어린이를 납치하려다 체포된 고현철의 증언     © 자주시보
▲ 고현철의 증언을 취재하기 위해 타스 통신 기자(오른쪽) 등 많은 외신기자들이 참석하여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었다.     ©자주시보
▲ 남측 정보당국의 지시로 북 여자 어린이를 납치하려다 체포된 고현철의 증언을 취재하는 많은 외국 언론들, 그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고현철의 증언을 듣고서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이 설 것이다. 유엔에서 12명 북 종업원을 면담하려고 하는 것도 박근혜 정부의 인권탄압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자주시보

지난 15일에는 박근혜 정부 북 어린이들까지 유괴납치 하려 했다는 주장을 북이 폭로하여 또 한번 세상을 경악케 했는데 고현철(53)이라는 탈북자가 남한 정보당국의 지시로 북 여자 아이 두 명을 납치하러 북에 들어갔다가 체포되어 15일 평양에서 외신기자들과 외교관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죄행을 고백하였다.

긴 그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니 도저히 꾸며낼 수 없는 세부적인 부분과 사건 사건, 행동 행동 마다 자신이 가졌던 구체적 심리까지 정확하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분명한 사실로 보였다.

고현철은 이 기자회견에서 남측 정보당국 관계자로부터 북 식당 여성 종업원 12명은 귀순이 아니라 남측에서 납치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구체적인 이야기도 공개하였다.

그 관계자는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는데 4.13총선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서둘러 북 여성들을 납치하라고 위에서 지시하는 바람에 너무 서두르다보니 7명이나 놓치게 되었고 일이 엉망이 되어 혹을 떼려다가 오히려 붙인 꼴이 되었다는 불만을 고현철에게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주장은 북에서 체포된 탈북자의 주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정말 자신탈북 귀순하였다면 도대체 공개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북 가족들의 신변안전은 말도 되지 않는게 이미 청와대에서 사건 초기 중국 닝보의 류경식당 종업워이라고 다 밝히는 바람에 바로 북에서는 그 부모들이 누군지 다 알게 되었은데 무슨 뚱딴지 같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여성종업원을 공개할 수 없다니 도대체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정부가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은 더욱 커가기만 할 것이고 비인도적인 인권억압정권이라는 국제적 비난은 높아만 가게 될 것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더러운 수식어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변 측근들이 온갖 비리에 연루되고 사드 성주 배치 조급한 결정으로 온 국민들의 비난과 저항이 터져나오자 또 다시 종북세력 척결의 칼을 빼어들고 닥치는 대로 찍어댈 태세이다. 공안기관에 국정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용납하지 말고 처벌하라고 국무회의에서 열변을 토했다고 한다.

앞으로 더욱 인권유린으로 온 나라가 피범벅이 되는 것은 아닌지 심각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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