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의원, 7월 촬영사진 공개...녹조현상 심화돼
14.09.01 13:35l최종 업데이트 14.09.01 14:54l
선대식(sundaisik)
녹조현상에 신음하는 올여름 4대강 사진이 공개됐다.
1일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환경부가 지난 7월에 촬영한 4대강 항공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녹조와 큰빗이끼벌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4대강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4대강 사업 완공 이후 녹조 현상이 심화됐다. 환경부는 녹조 현상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녹조 현상은 매년 4대강에 나타나고 있다.
낙동강 상류 칠곡보에서도 녹조현상 확인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가 지난 7월 11일 촬영한 낙동강 함안보 항공사진에서는 강변을 따라 이어진 선명한 녹조띠를 확인할 수 있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가 지난 7월 11일 촬영한 낙동강 함안보 인근 사진에서 낙동강 지류에 퍼진 선명한 녹조 띠를 확인할 수 있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지난 7월 11일 촬영된 낙동강 함안보 사진에서 녹조 띠의 선명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낙동강 지류에도 녹조현상이 침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7월 23일 촬영된 낙동강 사진에서는 녹조현상이 더욱 심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합천보 상류~달성보 하류 구간의 낙동강의 색깔은 녹색으로 변했다.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인근 낙동강은 녹조 현상이 심화되면서,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했다.
또한 녹조현상이 주로 발생하는 낙동강 하류뿐만 아니라, 상류인 칠곡보에서도 녹조현상이 발견됐다. 낙동강 상주보·칠곡보·강정보·달성보·합천보·함안보의 경우, 2012년~2014년 7월 마지막 주에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이 검출됐다.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가 지난 7월 23일 촬영한 낙동강 합천보 상류~달성보 하류 구간 사진을 살펴보면, 녹조 현상으로 인해, 강 색깔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가 지난 7월 23일 촬영한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인근 낙동강 사진을 살펴보면, 녹조현상이 심화되면서,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가 지난 7월 23일 촬영한 낙동강 달성보 인근 사진에서 넓게 퍼진 녹조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서동일 충남대 교수는 지난 2011년 한국수자원학회 심포지엄에서 "칠곡보 등 중상류의 조류농도가 체류시간의 증가로 인하여 보 설치 전보다 심해질 것"이라는 모델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낙동강 곳곳에서는 녹조뿐만 아니라 하폭과 수심 확대로 강바닥을 파낸 탓에 나타난 고사목 군락지가 눈에 띄었고, 황량한 친수공간도 보였다.
금강에서도 녹조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큰빗이끼벌레가 번성하는 고사목 군락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장하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큰빗이끼벌레는 대부분 좌우안에 분포하는 수몰고사목 가지에 부착돼 있다"라면서 "수몰고사목 군락이 많은 백제보 좌안부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라고 밝혔다.
장하나 의원은 "지난해 2012년~2013년 4대강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전문가들이 4대강의 생태계 변화와 파괴 현상을 진단하고 복원대책을 마련하는 기술 검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기사 관련 사진
▲ 환경부 지난 7월 16일 촬영한 금강 백제보 상류 사진에서는 선명한 녹조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 환경부
관련사진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