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통일응원단 ‘아리랑’ 40명 인천 상주 응원
오삼언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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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9 14: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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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레하나 '아리랑' 응원단이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 파키스탄 남자축구 예선 경기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이하 겨레하나, 이사장 성유보)는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단으로 통일응원단 ‘아리랑’을 구성해 응원을 펼친다.
‘아리랑’ 응원단은 인천 추진위 공동응원단과 함께 활동하면서도 40여명의 인천 상주 응원단을 구성해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남북공동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아리랑’ 응원단의 대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아리랑’ 응원단에서 기획단장을 맡은 바 있는 소영재(48세)씨가 맡으며 응원단장은 2013년 동아시아컵대회 통일응원단장으로 활동했던 이원규(40)씨가 맡는다.
소영재 응원단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북측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만큼 따뜻한 동포애로 격려하고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밑거름이 되는 응원을 하기 위해 ‘통일응원단-아리랑’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 북한 선수들과 손인사를 나누고 있는 겨레하나 '아리랑' 응원단.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 북측 남자축구 선수들이 '아리랑' 응원단의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이원규 응원단장은 “남북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면서 시민분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북측 선수들이 펼치는 모든 경기를 응원하는 만큼 북측 선수들이 ‘아리랑’ 응원의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리랑’ 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색 티셔츠와 짝짝이 응원도구를 이용하며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와 ‘힘내라, 코리아’, ‘잘한다’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북한 선수들을 격려한다. 응원가로 ‘우리는 하나’ 등의 노래도 부를 계획이다.
이미 ‘아리랑’ 응원단은 19일 개회식 이전에 열린 북한의 세 경기를 모두 응원했다. 개회식 이후 본격적으로 구성되기 전 10여 명이 응원을 펼친 것.
▲ 16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베트남 여자축구 응원 모습.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 18일 북한-파키스탄 남자축구 경기가 끝난 뒤 이원규 응원단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오삼언 통신원]
15일 인천 숭의축구전용구장의 북한과 중국 남자축구, 16일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베트남 여자축구, 18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과 파키스탄 남자축구 예선 경기들을 빠짐없이 응원했다.
통일응원단 ‘아리랑’은 상주하는 40여명의 응원단으로 개회식 이후 열리는 북한의 전 경기를 관람, 남북공동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성명] 인천아시안게임 남북공동응원으로 화합 축제돼야
인천아시안게임이 오늘 개회식을 갖고 막을 올린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에도 걸맞고 대회 흥행에도 필수적인 북한 응원단의 방문 문제가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개회식이 열려 아쉬움이 크다.
‘관중없는 대회’라는 우려가 나올만큼 인천아시안게임이 2002년 부산대회와 판이하게 국민의 관심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도 북한 응원단의 방문이 무산된 까닭이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10월 4일까지 인천을 중심으로 9개 도시에서 1만 4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가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첫 대회라고 한다.
그야말로 45억 아시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되는 데서 남북의 공동응원단이 함께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광경보다 상징적인 장면은 없을 것이다.
정부가 인천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릴 때까지 북한 응원단의 방문이 성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길 바란다.
남북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선수단을 보낸 것은 환영할 일이다. 우리나라에 와서 북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만큼 따뜻한 동포애로 격려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통일을 염원하며 인천아시안게임 전 기간인 16일간 상주하는 통일응원단 ‘아리랑’을 꾸려 북한 선수들이 펼치는 모든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남북 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면서 시민분들의 참여와 지원을 호소할 것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한반도와 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하겠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도 남북공동응원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2014년 9월 19일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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