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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 월요일

이 대통령 “임기 마칠 때 지지율 더 높아지도록 최선”

 

“평가는 결국 국민의 몫...인사에 개인적 인연 강조해선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6.17.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 "출발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던 전용기 안에서 즉석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가 끝날 때 목표로 하는 지지율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웃으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8.6%가 '잘함', 34.2%가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임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첫 주 지지도보다 높은 수치다.

이 대통령은 "저는 언제나 공직을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높았던 것 같다"며 "제가 경기도지사 출발할 때도 전국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 성남시장 때도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이긴 정도였는데,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졋다.

이 대통령은 또한 "대통령의 외양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이 개선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버전 업' 됐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목표치를 정하는 건 무의미"하다면서 "평가야 결국은 결과로 우리 국민이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3대 특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3대 특검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는 한 언론보도를 직접 부인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사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3대 특검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는 한 언론보도의 사실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 부인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일단 "저는 아직 세 분 특검의 얼굴도 한번 본 적 없다"며 "(내란특검으로 임명된 조은석 특검의 경우) 제 기억으로는 성남시청에 있을 때 공안검사를 해서 그때 한번 봤던 기억이 있지만 그 후로는 전혀 본 일이 없다. 특별한 인연이 없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와 관련해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특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주변 분들의 많은 의견을 들으려고 하고, 신속하게 보다는 중립적이고 역량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그 직위에 맞는 사람으로 선정하려고 최선을 한다"며 향후 특검보 임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개인적 인연을 특별히 강조할 생각도 없고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지지율하고 관계가 높은데, 결국은 마지막에 결과로 우리 국민들은 평가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으려면 좋은 인재를 그 직위에 맞는 훌륭한 인재 선정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아느냐, 어떤 관계에 있느냐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잠시 기분 좋을진 몰라도 그건 대개 (안 좋은) 결과를 빚기 때문에 마지막 지지율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 등에 대해선 "제가 본인에게도 어떻게 된 건지 물어봤는데 본인으로서는 충분히 다 설명할 수 있는, 그냥 의혹에 불과하다 말씀하시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이한주 기획위원장은 공직자가 아니라 일종의 자원봉사인데, 그러나 그것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는 않으니까 검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본인의 설명을 또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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