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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일 금요일

北, 미사일 4발 발사..동창리에서 대동강 방향 이례적


합참, 김정은 참관 추정..KN-02 계열인 듯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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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3  2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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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3일 오후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대동강 하구 방향으로 KN-02계열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KN-02 미사일. [자료사진-통일뉴스]
북한이 3일 오후 4시1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대동강 하구 방향으로 KN-02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사거리 140km) 4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동창리에서 대동강 하구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이례적이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장에 있던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합참은 이날 "오후 4시15분경부터 5시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대동강 하구 해안가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KN-02계열로) 봐도 무리가 없다"며 "대동강 해안가, 일부는 대동강 해안가에서 가까운 내륙에 떨어졌다. 대동강 하구에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이 앞서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경 KN-02계열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1발을 시험발사했고, 이번 발사는 실제사격으로 추정됐다.
KN-02 미사일은 길이 6.4m로, 북한은 최대사거리를 120km에서 170km로 늘리고 최신형 GPS를 장착, 목표물 명중 오차가 50m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발사 직후 3~4분 만에 최대사거리에 도달하며 15분 이내에 재발사가 가능하다.
현재 북한은 KN-02 미사일 1백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에 장착하는 미사일 발사대(TEL)도 3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했다.
합참은 "최근 한.미연합 독수리훈련, 민간단체 풍선 부양 움직임과 관련해 대남 압박을 위한 무력시위성 도발로 분석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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