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14년 9월 7일 일요일

“시간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언니 더 보고 싶어요”


안산합동분향소에 차려진 추석맞이 ‘희생자 합동기림상’.. “4.16, 잊지 말아달라” 강주희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4.09.08 10:31:54 수정 2014.09.08 10:45: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 강주희 “모두들 가족, 친지들과 정 나누는 추석인데 눈물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명절이라 그런지 언니가 더 보고싶고요. 언니가 살아있을 때 자면서 장난도 치고, 커서 뭐할지 이야기도 나눴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줄 알았는데 언니가 더 보고싶어요.” 세월호참사 146일째인 8일 오전 9시 세윌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석 합동기림상이 경기도 안산합동분향소에 차려졌다. 유가족들은 이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시작으로 희생자들을 기리는 편지를 낭독했다. 세월호 희생자 고 단원고 2학년 3반 김빛나라의 동생 하슬린양은 “국회와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끝까지 언니오빠를 위해 진상규명을 위해 끝까지 하겠다”며 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김양의 모습에 유가족들은 울음을 터트리며 오열을 했다. 편지낭독 후 세월호 참사 직후 146일의 시간을 담은 10분짜리 영상이 공개됐다. 탑승객 전원구조 오보 영상이 나오자 가족들은 또 한 번 오열했다. 한 유가족은 깊은 슬픔에 실신해 구급차에 이송됐다. ▲ ⓒ 강주희 ▲ ⓒ 강주희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4월 16일은 유가족과 국민여러분이 평생 잊지 않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우리 유가족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한 것을 역사에 남기겠다. 대대손손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 진도 앞 바다에서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께 저희 유가족들은 죄송스런 마음”이라면서 “그분들을 위해 저희 유가족들은 오늘도 광화문광장으로 향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시는 그 곳에서 우리 아이들과 일반인 희생자분들을 위해 끝까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에 나선다. 진실 박원순시장의 말처럼 "잘못했다. " "이 모든 책임은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나에게있다" "희생자가족들과 국민들이 원하는 특별법 다 만들겠다" 그 한마디면 다 끝난다 87년 군사독재정권의 장기집권 야욕과 음모에 항거하며 대통령직선제개헌 쟁취를 위해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민주정권수립을 위한 분노의 함성이 전국을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굴 때를 한번 상기해보라 당시 차기 대권유력주자였던 노태우의 대통령직선제를 수용하겠다는 6.29 선언 발표가 있자 민주화로 가는 길목에서 박종철, 이한열등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였고 매캐한 최루탄연기가 전국을 뒤덮었지만 6.29 선언이 있은 바로 그날 저녁부터 불과 몇시간 차이였지만 대통령직선제 개헌 수용방침발표 긴급뉴스를 타던 그 시점을 기준으로 갑자기 최루탄과 시위가 사라져 버리고 전국이 조용해지며 평온을 되찾았다 VIP의 한마디면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지금까지의 어지러웠던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며 유가족들도 단식과 서명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부여당은 언제까지 갈기갈기 찢어지고 사분오열되는 국민들을 지켜보기만하고 즐기려할 것인가 왜 무엇이 두려워서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가 말이다 역사는 늘 힘있는 강자의 편, 승자의 편에서는 것만은 아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손바닥뒤에 숨어서 더이상 손가락 사이로 세상을 바라보려해서는 안된다 (2014-09-08 11:47:45)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