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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3일 월요일

러시아 전문가 “EU의 2020년 붕괴 전망


구소련과 닮았다… EU 설립 70년 되는해 해체”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7/13 [09: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러시아의 정치분석가는 EU의 문제점과 역사적 사실들을 고려하며 2020년 붕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 이정섭 기자


러시아 정치평론가가 유럽연합(EU)의 운명은 2020년으로 끝난다고 전망해 주목된다.
러시아통신 스프티닉은 지난 12일 비탈리 트레치야코프 러시아 정치평론가가 'EU의 운명은 70년 역사 끝에 붕괴된 구소련과 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 비탈리 트레치야코프는 ""유럽연합이 70년 되는 2020년도쯤 아마 해체될 것"이라며"사실 70년이란 세월은 우연한 숫자가 아니다. 3세대가 내려가는 숫자다. 다시 말해 아버지 세대가 만든 새로운 기구를 그들의 아이들은 기구가 지닌 단점을 겪지않는 선에서 이용한다. 이제 세월이 흘러 그들에 이어 처음 만든 세대의 자손(손주)들이 기구를 이용하며 단점을 지적하기 시작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바로 기구 해체 시기다. <설립-이용-와해> 이 3 단계를 거치는데 바로 70년이란 기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레치아코프는 "소련 역사가 그렇게 전개됐다. 현재 유럽연합이 바로 21세기 20년대 초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말해, 유럽연합의 손주들이 기구의 실질적 파워를 갖게 되는 시기에 기구는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구소련이 붕괴된 주원인은 관료주의에 있었다."면서 "일반인과 엘리트 집단과의 입장과 이익 분배가 갈등을 겪으면서 구소련이 추구하던 공식 이념을 상실했다. 구소련이 붕괴된 또 다른 이유는 일하는 자, 노는 자가 따로 있었다는데 있었다. 다시 말해, 경제 문제 발생에 있었다. 요즘 EU에서도 이 모습이 보인다. 상대적으로 짧았던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햑정책)는 더 이상 소련이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한다는, 모두에게 필요한 건 '자본'이라는 여론이 급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비탈리 트레치야코프는 마지막으로 지식인 민족주의가 형성되며 급속도로 민중에 침투된 사태가 구소련 붕괴에 일조한 점을 꼽을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스프티닉은 한편, 오늘날 구소련 붕괴를 겪은 이후 독립된 국가들이 '민족우호'란 이념 아래 충분히 성공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요즘 유럽연합에서 돌아가는 풍경을 보면 유럽 지도자들이 이미 수년 전 그들이 지향했던 '다문화 정치'가 와해되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구소련은 오늘날 유럽이 안고 있는 인종문제는 없었다. 현재 유럽에서 전개되는 상황은 일반인들은 물론 극우 민족주의 색을 띤 신권력이 등장해 공개적으로 여러 극단적 형태로 인종 차별 작태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이 모든 정황들은 일부 계층에 이익이 몰리는 EU 관료주의에 대한 미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외, 구소련 붕괴는 최고 번영했던 시기 직후 발생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구소련은 글로벌 2강자 중 하나였다.

그를 둘러싸고 바르샤바조약기구, 경제연합이 형성됐다. 경제 상호원조 위원회 및 국제 공산당 활동이 활발히 확산됐다.

최근 유럽연합의 활동을 보면 정치, 경제면에서 파워를 과시해왔었단 점에 주목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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