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가협은 9일 오후 2 삼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 민생 자주통일을 파탄낸 박근혜 정부와 탄저균을 들여 온 미국을 규탄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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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하는 목요집회에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미국을 떠나 보내자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민주화실천운동가족협의회(이하 민가협 상임의장 조순덕)는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삼일문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남측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정권의 공안탄압과 미국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세균무기 반입을 규탄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첫번째 발언자로 나온 양심수 후원회 권오헌 명예 회장은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 대표의 찍어 내기를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원리는 삼권분립과 국민주권을 기본으로 하는데 현 정권은 입법기관인 국회의 원내대표를 몰아냈다"면서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자신은 법과 원칙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런데 청와대가 앞장서 유승민 전원내 대표를 사퇴시킨 것은 민주주의를 짓밟은 처사로 유신독재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우리가 목숨까지 바쳐 투쟁해 온 것은 자주 민주 통일 때문이었다며 이를 파탄 시킨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탄저균 등 세균전으로 우리민족을 말살 하려는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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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헌 명예회장은 "우리가 지금까지 피흘리며 투쟁해 온 것은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해서였다."면서 "그러나 최근 박근혜 정권은 민주와 민생을 파괴하고 자주와 통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며 공안통치를 하고 있다. 현 정권은 민중가요를 부르거나 인터넷에서 자주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 마져 금기시하며 감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명예 회장은 "박근혜 정권은 자신의 국민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가혹한 탄압을 하면서도 우리민족을 말살할 수 있는 탄저균을 들여온 미국에 대해서는 항의 한 마디 못하고 있다. 이제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운동가들, 국민들은 모두 일어나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고,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29일동안 국가인권위원회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동자의 가족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투쟁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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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언자는 지난 6월 11일 부터 현재까지 국가인권위원회 광고탑 위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노동자의 가족이 나와 농성 이유를 설명하고 그러나 "기아자동차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사측은 노동자들의 요구에 귀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기아자동차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협박성 발언이 담긴 내용증명만을 보내 오고 있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기아자동차 농성 가족은 "지금 고공농성장인 장소는 폭이 1.7m밖에 안되는 위험한 곳"이라며 "하지만 목숨을 담보한 고공 투쟁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절한 마음을 담아 진행 하고 있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점심 반찬 값을 아껴 후원금을 보내주고 사회 곳곳에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어 투쟁은 계속 된다"고 말하고 격려를 보내 줄 것을 호소했다.
▲ 지난해 12월 22일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당한 코리아연대 관계자는 박근혜 퇴진과 미국철수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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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압수수색을 당한 코리아연대 관계자는 경찰과 공안당국의 불법 탈법적인 행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고발하고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적인 박근혜 정권과 우리땅에서 탄저균과 각종 세균전 연구를 하고 있는 미국을 몰아 내기 위한 투쟁을 끝까지 전개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 석방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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