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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주최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이 노동계를 대표하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통신원] |
냉랭한 남북관계를 대변하듯 찬바람이 부는 10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에서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주최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 촉구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를 위해 5.24조치를 해제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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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이대식 본부장이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임재근 통신원] |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은 취지발언을 통해 “올해는 광복 7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지만, 일제로부터 해방의 기쁨도 잠시 또 다시 민족의 분열이라는 뼈아픈 분단의 고통을 겪어왔다”면서 “남북간 대화가 단절되고 대결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에서, 남북의 화해와 평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남북 노동자들이 통일축구대회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사무처장은 “한국노총 대전본부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의미 있는 활동에 적극 공감하며, 이번 남북 노동자축구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은 물론 폭넓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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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대전지역 예선전에 참가하는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조합원이 ‘5.24조치 해제’라고 씌여 있는 장애물을 축구공으로 넘어뜨리는 vj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통신원] |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5.24조치 해제 없이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성사가 불투명하다”면서 “5.24조치는 인도적 대북지원사업조차 선별적 지원을 했으며,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전면 차단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정부가 통일대박을 얘기하면서도 북녘 동포들을 만나는 것조차 가로막는다면 그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정부는 실익도 없는 5.24조치 해제하고, 전면적인 민간교류 보장을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남북 노동자통일축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한 지역 예선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전지역은 15일(일) 오전 9시, 오정동 동산초등학교에서 예선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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