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7명이 남북정상회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일정상회담에는 국민 절반이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3~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언급한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물은 결과, '남북 정상회담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72.6%로 '반대'(16.6%) 의견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50대(79.9%)와 40대(79.5%)에서,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7.1%)에서 높았다.
'5.24 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찬성'이 70.9%로, '유지'(13.8%)를 압도했으나, 응답자의 44.8%가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전제로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조건 없이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26.1%.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 없는 정상회담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49.5%로 '사과와 관계없이 정상회담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38.9%)보다 10.6%p 더 높았다. '잘모름'은 11.6%.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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