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페이지뷰

2015년 1월 22일 목요일

30%로 추락한 박근혜지지율, 길은 남북관계 뿐

30%로 추락한 박근혜지지율, 길은 남북관계 뿐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1/23 [11:37]  최종편집: ⓒ 자주민보
▲ 2002년 5월 방북한 박근혜-김정일 회담장면, 이 일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관계만은 잘 풀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 된 후 이 나라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종북세력 색출, 종북언론인 처벌 종북몰이 광풍이 그칠 날이 없었다. 결국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졌다.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지지율 변화라 볼 수 있다.  ©박근혜 의원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명에 대한 휴대전화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전주의 35%에서 5%포인트 하락한 30%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아이뉴스의 관련기사 댓글을 보면 아직도 30%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잘 납득이 안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설문조사 자체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관련  아이뉴스 기사 댓글    © 자주민보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17%), '세제개편안·증세'(15%), '경제정책'(13%), '복지·서민정책 미흡'(9%), '공약실천 미흡·입장 변경'(8%), '인사문제'(8%) 등인데 오늘도 김기춘 비서실장을 교체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내 놓았기 때문에 소통미흡이라는 국민적 원성이 더욱 높아갈 전망이다. 멀지 않아 20%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관련 기사 댓글도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 김기춘 유임 관련 연합뉴스 기사 댓글     © 자주민보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세제개편안과 증세정책 불만이 쉽게 가라앉을 상황이 아닌데다가 그 다음 원인들도 대부분 경제관련 문제인데 올 우리나라 경제가 잘풀려야 하반기에 가서 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50대는 긍정 38%, 부정 52%로 2주 연속 부정률이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만 긍정률(53%)이 부정률(38%)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이상을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도 59%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국 연령불문, 지역불문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긍정평가 이유이다.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 '주관과 소신이 있다·여론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17%), '외교·국제관계'(10%), '복지정책'(10%), '대북·안보정책'(7%)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가 종북세력척결인데 그것이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주요 5대 이유에서 꼴찌를 하고 만 것이다. 겨우 7%뿐이다.

결국 이대로 가면 박근혜 정부의 지지율은 더욱 폭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출로가 있다면 국민들의 세금을 줄여주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인데 박근혜 정부는 세수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그리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세수를 확보애햐 하기 때문에 사실 출로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남은 출로는 실질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그리고 세계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든 시기라 그 답은 남북경협뿐이다.

북과 땅길, 바닷길, 하늘길만 연결해도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가는 수출길을 대폭 확대할 수 있어 바로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물류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북과 중국 동북지역, 러시아 극동지역의 값싼 자원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고 개성공단에서 이미 증명된 경쟁력있는 북의 노동력까지 이용하기만 한다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은 단연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서게 될 것이다.

이는 모든 경제학자들이 동의하는 의견이며 최근에서 기업가들도 절박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남북관계 개선만이 박근혜정부의 출로인데 방북경험담을 말했다는 이유로 신의미 씨를 미국으로 추방하고 황선 전 방북대표를 구속한 것도 모자라 그 남편 윤기진 현 민권연대 대표마저 기소하겠다고 으르렁거리고 있으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 연합뉴스를 보니 22일 북 민화협에서는 신은미, 황선 종북몰이 소동은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도발이라며 남측이 북을 향한 적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박근혜 정부가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 두고 볼 일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