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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은 201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적인 면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1년은 지켜봐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감싸는 의견을 밝히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박 대통령 지지자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최진 원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기자로 청와대를 출입했고,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홍보비서실에서 일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 소속돼 일했다.
하지만 현재 최 원장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앞장서 비판하고 있다. 최 원장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수 있다”며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절박한 상황 인식을 가지고 본인의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 파격적인 인사개편만이 살길이고 민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같은 지지율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으로 대통령 본인의 실수와 소통 부족, 인사 문제를 꼽았는데 “소통 문제와 인사 문제가 겹치면서 급격히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20%대까지 떨어진 지지율도 역대 대통령의 20대 지지율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내놨다. 최 원장은 정치적 기반 10%, 지역적 기반 10%에 더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 효과 10%, 개인의 감성효과 10% 등 박 대통령의 기본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면서 “기본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20%대로 떨어진 것을 다른 대통령의 20% 지지율과 본질적으로 다르고 훨씬 더 위험하다"고 분석했다. 사실살 레임덕의 문턱까지 왔다는 것이 최 원장의 진단이다.
최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비교한 흥미로운 분석도 내놨다.
최 원장은 “박 대통령과 비슷한 스타일로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을 들 수 있다. 이들 모두 무겁고 안정적이며 치밀하고 용의주도해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한다”면서도 “박정희 대통령은 18년 동안 집권을 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 경제개발과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친화력이 부족하고 진보적인 틀에 덧씌어 공격을 받았는데 자신의 한계를 알고 인사 정책과 소통 연출을 통해 엄청나게 노력을 한 사람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특히 대통령의 단점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참모의 기용이 절실한데도 '옛 사람', '연고가 있는 사람' 위주로 인사하면서 거듭 실패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원장은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다양한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고 야심이 없다. 조직 장악력이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면서도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단점을 보완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소통이 부족한 대통령 못지않게 소통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권위주의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 원천적인 한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보좌한 경력을 들어 박 대통령에게 직언을 하기 어려운 심리적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최 원장은 “현재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참모의 직언과 소통이다. 현재 다른 능력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김 비서실장은 정권에 엄청난 부담요인이 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번 청와대의 인적 쇄신안에 대해 “혼자 달리고 국민들은 외면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인사(총리)에도 불구하고 20%까지 지지율이 내려갔다”며 “사람들은 비서실장, 청와대 3인방(교체 여부)만 보고 있는데 민심을 완벽하게 외면해버렸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틀어서 최고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아무리 대포 소리가 나도 흔들리지 않은 안정성 때문에 좌충우돌하지 않는 것인데 안정성 리더십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어두운 면이 있다”며 “그것이 바로 답답함이다.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 귀에 대고 고함을 질러도 전혀 미동을 하지 않은 답답함이 극대화될 수 있는데 현재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중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고 지속되면 분노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원장은 “현재 대중들의 심리는 미움, 아쉬움, 섭섭함 등이 뒤섞여 있는 상태인데 이런 상태로 6개월이 넘어가면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고 성과를 내더라도 무조건 등을 돌려 버리는 ‘묻지마 쇼’가 나타나고 무조건 싫어하는 미운털이 박혀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현재 박근혜 정부를 레임덕 상태로 진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두운 터널이 끝나는 순간 이정표 왼쪽에 레임덕, 오른쪽에 안정이라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레임덕의 담장 위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원장과 인터뷰한 일문 일답 내용이다.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컸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그림자와 유신 정권에 대한 비판을 안고 출범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우기 위해 노력을 할것이다라는 기대를 가졌다. 그리고 여성이지만 워낙 내공의 깊이가 있기 때문에 정치적 외우내환을 잘 컨트롤해 나갈 것이고 권력 암투라든지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조직 관리를 해나가지 않을까 국정 장악능력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우려를 했던 부분은 원래 박근혜 대통령 스타일로 볼 때 권위주의가 재현되지 않을까 상당히 답답하고 나홀로 정치를 하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기대는 전혀 못 미치고 우려했던 부분들이 정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 최 원장이 항상 강조했던 것이 인사 문제였다. 여론의 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번 인적 쇄신안은 어떻게 평가하나
인사에 대해서도 기대를 많이 했던 부분이다. 대선 때 보니까 김지하 시인, 한광옥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끌어안는 것을 보면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파격적인 통합 인사를 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너무 못 미쳤다. 미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인사에 관한 한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이 될 수 있다.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이 될 수 있다. 청와대 참모들이 아주 명심해야 될 부분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하나회 해체, 금융 실명제 등 성과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망쳐버렸다고 찍혔다. 아이엠에프로 낙인이 찍히니까 지워지지 않았다. 박 대통령도 인사 문제로 낙인이 찍혀버리면 아무리 잘해도 낙인을 지울 수 없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 신임 비서실장은 직언파 참모가 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는데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 어떻게 보나
김기춘 비서실장은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총평을 하자면 비서실장으로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가지고 있고 야심이 없다. 본인이 차기 대권이라든가 큰 정치적인 꿈이 없다는 것이다. 그 다음에 조직 장악력이 상당히 강한 사람이다. 비서실장으로서 두루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하지만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대통령의 단점은 소통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비서실장도 대통령 못지않게 소통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나이도 많고 60-70년대 권위주의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 원천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 결국 대통령에게 할말을 못하고 있다고 보나
직언을 하기에 매우 한계가 있는 사람이다. 관료 스타일이 몸에 베있고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셨던 관계라 직언하기가 오히려 어려운, 거북한 심리적 관계에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소통과 직언이다. 다른 능력이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대통령의 부족한 단점을 보완해주기는커녕 단점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박 대통령도 아버지 시절 옛날 사람들과 만나고 국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나이 많은 고령 인사가 익숙한 것이다. 시대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 여권에서도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목소리가 나오지만 청와대에서는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아직까지 김 실장이 건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대통령에게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김 실장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정권에 엄청난 부담 요인이 된 상태이다. 여당도 친박 사이에서 김 실장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다. 혼자 달리고 국민들은 외면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상당히 괜찮은 인사에도 불구하고 20%대까지 내려갔다. 사람들은 비서실장, 청와대 3인방만 보고 있는데 민심을 완벽하게 외면해버렸다. 오늘 당장 비서실장을 교체한다고 해도 타이밍이 늦었다.
청와대 3인방 역시 총론적으로 보면 권한이 다수 몰려있고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참모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지적) 그 자체만으로도 교체 요인이 되고 있다.
- 청와대 참모를 했던 경험으로 볼 때 국정운영 책임은 참모의 탓이 큰 것인가 아니면 본인의 잘못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인가
장담컨대 대통령의 개인적인 리더십 때문에 많은 문제가 비롯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문제 있다라는 차원이 아니다. 원래 박 대통령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고 내향적인 스타일이 많은 문제의 소지가 본인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한적이고 조심스럽다. 때문에 연고성 있는 참모만 배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리더십을 바꾸지 않으면 계속 힘들어진다. 이런 스타일은 쉽게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본인 리더십의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참모를 두면 의외로 탄력을 받을 수 있다.
- 역대 대통령과 비교 평가를 한다면
김대중 대통령이 의외로 소통이 취약한 사람이다. 친화력이 부족하고 그리고 상당히 진보적인 틀 내에 덧씌어졌는데 본인의 단점과 한계를 알고 엄청나게 노력한 사람이다. TK출신 김중권 비서실장을 쓰면서 편협된 좌빨 이미지를 걷어버렸다. 다른 자리도 아니고 초대 비서실장으로 누가 하느냐의 문제였다.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도도 만들어서 국민과 소통을 하는 것처럼 열린 모습을 보여줬다. 소통의 달인 박지원을 옆에 핵심 참모로 두고서 여야를 넘나들면서 사통팔달 소통을 만들었다. 이런 부분이 놀라운 것이다.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뼈아픈 노력을 하고 실행에 옮겼다는 점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엄청난 장점이 있는 사람이다. 다만 치명적 단점을 인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참모를 한두명 쓰고 소통하는 모습을 연출하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을 못하는 것이다.
-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 앞서 위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토론을 강조하는 모습을 두고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정말 일회성로 눈으로만 보여주는 연출이다. 대통령이 참모들과 10분 동안 티타임 한다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는데 무슨 아프리카 나라냐. 너무나 뻔한 것인데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이런 것이 기사화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1년 365일 그렇게 한다면 인정을 해주겠다. 여야와 시민단체, 진보적 인사하고도 한시간씩 티타임을 해야 한다. 뭐가 두렵나. 더 많은 사람들과 훨씬 더 강도 높은 티타임을 갖고 공개를 하라는 것이다.
-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졌다. 레임덕 현상의 전초전으로 봐야 하나
레임덕의 갈림길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 완전히 접어들었다는 것은 무리이다.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데 터널이 끝난 순간 이정표가 나타나고 왼쪽에 레임덕, 오른쪽에 안정이 표시돼 있다.
- 20%대 지지율을 두고 콘크리트 지지율이 무너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대통령의 20%대 지지율과 비교해서는 곤란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치적 기반 10%, 지역적 기반 10%, 아버지 후광 효과 10%, 개인 감성효과 10% 등 40%가 기본 지지율이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 중 기본 점수가 가장 높고 기본만 해도 40%를 유지할 수 있는 대통령이다. 세월호 참사 때도 쉽게 안 떨어졌다. 바위처럼 견고한 지지기반이지만 본인 실수나 부족한 소통, 인사 문제를 잘못하면 떨어질 것이라고 장담했는데 소통과 인사 문제 두가지가 겹쳐 버렸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봐야 한다.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기본 점수가 워낙 높기 때문에 다른 대통령의 20% 지지율과는 본질적으로 다르고 훨씬 더 위험하다.
-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틀어서 최고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정치적인 시쳇말로 내공이 있어 아무리 대포 소리가 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안정성은 하지만 동전 양면과 같은 어두운 면이 있다. 그게 바로 답답함이다.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 귀에 대고 고함을 질러도 전혀 미동을 하지 않은 답답함이 극대화될 수 있는데 현재 지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대중들이 답답함을 지속적으로 느끼면 분노가 폭발할 것이다.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 미움, 아쉬움, 섭섭함 등이 뒤섞여 있는 상태로 3개월이 흘렀는데 6개월이 넘어가면 분노가 표출될 것이다.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좋은 일을 하고 성과를 내더라도 무조건 등을 돌려 버리는 묻지마 쇼가 나타나고 무조건 싫은 미운털이 박혀 버린다.
- 역대 대통령의 어떤 점을 배워야 한다고 보나
박 대통령 리더십은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 리더십의 속성과 비슷하다. 무겁고 안정적이고 치밀하고 용의주도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한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은 18년 동안 집권을 했기 때문에 오랜 세월 단점을 보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경제 개발로 단점을 상쇄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단점을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 대통령과 180도 다른 대통령이다. 소통의 달인이었다. 오히려 소통을 한꺼번에 가볍게 해서 후유증을 가져와버렸다. 박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소통을 잘했던 부분을 벤치 마킹해야 한다.
-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전망을 어떻게 보나
성격이나 스타일을 쉽게 바꾸기 힘들다. 박 대통령 남은 3년에 대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적다. 이게 여론이다. 전문가나 국민 모두 이게 큰 흐름이다. 더구나 이렇게 보는 시각이 강한 곳이 여당이다. 인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역대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안을지도 모른다.
나는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긍정적 면을 짚어주고 노골적으로 1년을 더 지켜보자고 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현재 대통령 리더십 전문가로 볼 때 너무 부족하고 앞으로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는다. 대통령 리더십이 망가질 수 있고 최악의 상황이 올수도 있다는 절박한 상황 인식을 해야 한다. 본인의 사고 전환과 과감하고 파격적인 인적 개편만이 살 길이다. 그게 민심을 얻을 수 있는 길이다.
-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집권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리더십 변화가 아닌 외부적 요소에 의해 지지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보나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환호성을 지르지 않는다. 내일 당장 정상회담이 열리면 누구에게 유리할까. 옛날에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엄청나게 유리했다. 지금은 알 수가 없다. 어느 쪽이 유리할지 모른다. 자칫 행동을 잘못하면 여당과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다. 정치심리학의 감성 시대가 변화시킨 현실이다. 남북관계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정상회담의 정치적 이해득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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