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58편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이륙시간의 진실
신성국 신부 | 2014-10-18 09:50:4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국정원의 두딸 김현희와 김하영은 둘 다 대통령 선거의 공신들이다. 김현희는 1987년 12월의 13대 대선 시기에 전두환의 육사동기 노태우 대통령 당선을 위해 KAL858기 조작 사건에 투입된 안기부 공작원이고, 국정원 요원 김하영은 2012년 대선시기에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남의 오피스텔에서 여론조작하면서 맹활약한 국정원 요원이다.
전두환의 수족인 안기부는 13대 대선에서 노태우 당선을 위해 KAL858기 사건인 무지개 공작을 기획하고 활용하였다. 이명박의 하수인 원세훈 국정원장은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작 활동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다. 국정원은 5천만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참히 궤멸시켰다.
국내정치에 손을 떼고 환골탈퇴하겠다며 기관의 이름까지 바꾼 국정원이었지만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고,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 같은 악행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정치에 일체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신임 국정원장 이병기의 발언을 과연 국민들이 신뢰를 할까?
KAL858기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면서 나는 끊임없이 묻는다. 국가정보기관이 왜 자국의 국민 115명을 죽여야 했는지? 세계 어느 나라도 자국민이 탄 민간여객기를 이용하여 자작 테러를 감행하는 나라는 없다. 물론 미국의 통킹만 조작 사건도 자국의 배를 이용하여 베트남 전쟁을 유도한 경우도 있지만, 사망자는 4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두환과 안기부는 서슴없이 백수십명의 자국민을 대상으로 학살을 자행하였다. 그들의 잔학성은 12·12 사태와 광주 민중 학살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군부정권에게 선량한 국민의 존귀한 생명은 한낱 권력 유지를 위한 용도 폐기물이었다. 세월호 사건도 전두환의 후계자들이 저지른 잔혹한 학살사건이다.
진상규명을 호소하며 애태우는 세월호 유족들에 대한 박근혜의 행태는 전두환의 악행과 무엇이 다른가? 과거 KAL858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흐지부지 끝낸 결과로 2014년도에 세월호 사건의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역사의 비극은 진실을 외면하고 밝히지 못할 때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거짓 세력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저항해야 한다. 특별히 KAL858기 조작 사건, 18대 대선 부정선거 사건, 유신 잔당들의 세월호 학살 사건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그 이유는 다음 비극의 표적과 대상은 우리자신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858편의 진실을 위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이륙시간의 진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김현희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대한항공 858편을 탑승하였고, 바그다드 공항을 출발하여 중간 기착지 UAE 아부다비 공항까지 왔다고 하였다. 김현희의 거짓 쟁점은 KAL858기 바그다드 공항 이륙시간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출발시간의 진위여부□
김현희는 대한항공 858편을 탑승하기 위해 1987년 11월 28일에 유고 베오그라드에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바그다드 사담 후세인 공항에서 대한항공에 탑승하기 전에 먼저 파나소닉 라디오에 시한폭탄을 셋팅시키고, KAL858기에 탑승하였다고 한다(안기부와 김현희 진술).
대한항공 858편이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언제 이륙하였는지 추적한 결과 안기부 수사발표와 김현희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구 분
바그다드 이륙시간
아부다비 도착시간
시간 비교
안기부 수사발표
23시 25분 0초
29일 02:44
대한항공 발표 이륙시간과 17분 차이
김현희
23시 27분 0초
29일 02:44
대한항공 발표 이륙시간과 15분 차이
미얀마 사고 조사
보고서
23시 42분 0초
29일 02:40
정상
대한항공
23시 42분 0초
29일 02:40
정상
바그다드 공항 출발 관련한 정확한 이륙시간은 대한항공의 발표와 이라크 보고서에 나타난다. 대한항공사는 사고 발생 후 즉시 11월 30일 자 언론을 통해 대한항공사 임직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냈는데 KAL858기는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을 23:42분에 이륙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사고 발생 다음날 모든 언론들이 호외기사를 통해서 KAL858기 이륙시간을 23:42분으로 보도하였다. 결과적으로 안기부와 김현희의 이륙시간은 사실과 다른 것이 되었다. 안기부의 수사발표가 1988년 1월 15일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 45일이 넘은 시점이기에 서고 발생 다음 날 발표한 대한항공 발표와 누가 더 정확한 것인가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부다비 도착시간의 거짓을 살펴보자. 대한항공 발표보다 17분과 15분을 먼저 출발했다면 아부다비 공항에 17분 먼저 도착해야 정상이다. 항공 사고나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비행기는 정상시간에 도착한다. 그런데 안기부와 김현희의 아부다비 공항 도착시간은 대한항공사 발표 시간보다 4분 늦은 02:44분이다. 위 도표에서 17분 먼저 출발한 비행기가 더 늦게 도착하고, 17분 늦게 출발한 비행기가 더 먼저 도착한 시간표가 나온다. 김현희와 안기부는 바그다드 공항 이륙시간 뿐 아니라 아부다비 공항 도착시간까지 모두 거짓말로 발표했다.
안기부의 끝도 없는 거짓말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대한항공 858편이 오후 11시 25분에 바그다드에서 출발했다고 공식 발표한 안기부는 김현희의 바그다드 공항 탑승시간도 거짓으로 발표한다. 안기부 발표를 보자.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의 행적에서 <28일 오후 8시 30분 바그다드 도착, 공항 대기중 폭발물 시한장치 조작. 오후 11시27분 KAL858기 탑승> 안기부는 바그다드에서 김현희의 KAL기 탑승시간이 오후 11시 27분이라고 한다. 아래 그림은 안기부의 발표문이다.
앞서서 안기부는 출발시간이 오후 11시 25분이라고 해놓고 탑승시간은 오후 11시 27분이라고 한다.
안기부 시간표를 적용하면 김현희는 대한항공 858기를 탑승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김현희 탑승 2분 전에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미 출발했기 때문이다. 너무도 슬픈 코미디이다. 이런 엉터리 수사 내용이 KAL858기 사건에 대한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기록이다. 기본적인 사실조차도 틀리니 가족회가 국정원에 수많은 거짓에 대하여 질의하면 김현희가 그렇게 진술했으니 김현희에게 물어보라는 식으로 책임을 기피하고 있다.
1987년 12월초부터 1988년 1월 15일까지 온 나라는 이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안기부는 언론 매체를 총동원하여 호들갑을 떨고 김현희를 북한 미녀간첩으로 둔갑시켜 선정적 표현들을 마구 쏟아냈다. 그들이 발표한 대형 항공기 테러 폭파사건 수사 자료들을 차분하고 꼼꼼히 살펴보니 실제 사실과 다르고, 유치하기 짝이 없는 허접한 삼류소설에 불과했다.
KAL858기에 대한 안기부와 공안 검찰의 수사기록은 전재산이 29만원이라는 전두환과 안기부의 민낯 그 자체이다. 전두환의 실체가 곧 KAL858기 조작 사건이다. 박근혜의 실체가 바로 세월호 학살사건이다.
신성국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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