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경선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51.12%를 확보, 1위를 기록했다. 2위 이낙연 후보 27.98%다.
11일 민주당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5199표(51.12%)를 득표,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후보는 3284표(27.98%)로 2위다.
지난 4·5일 충청권 경선 결과과 대구·경북 경선 결과를 포함한 총 누적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2만7041표(54.8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 지사는 합동연설회에서 "장밋빛 공약은 누구나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은 많지 않다. 이재명의 약속은 공약이행률 95%로 보증한다"며 "존경하는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영남 역대최고득표율에 도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은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만큼 권리당원 숫자도 타 지역에 비해 적다. 하지만 12일 64만명의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공개되는 ‘슈퍼위크’가 기다리고 있어, 이날 TK 권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들의 투표 결과는 전체 경선 흐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도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저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부한다. 도덕적으로 흠이 적은 후보라고 자신한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믿는다”라며 “저 이낙연으로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라며 “4기 민주당 정부를 세우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제 추미애가 다시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검찰 쿠데타만큼은 막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나섰다"며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도덕성, 안정감, 유능함, 확장성까지 네 박자를 모두 갖춘 필승의 대항마가 자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박용진 의원은 교육의 사회적 기능인 불평등 척결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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