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한미군사연습 중단 촉구 공동행동’ 4일차 진행
- 이기영 통신원
- 입력 2021.08.22 20:53
- 수정 2021.08.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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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20일, 4일차 ‘한미군사연습 중단 촉구 공동행동’을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공동행동에는 소통과혁신연구소 정성희 소장, 민자통 김준기 상임의장,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염성태 대표, 삼성일반노동조합 김성환 위원장,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 이수연 부단장이 참여했다.
“전쟁시나리오에 입각한 명백한 전쟁연습”
정성희 소장은 “합동군사연습이 ‘연례적이다’, ‘방어적이다’, ‘시뮬레인션에 지나지 않는다’, ‘기동훈련이 없다’ 온갖 변명을 하고 있지만, 한미군사연습은 어디까지나 전쟁 시나리오에 입각한 전쟁연습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이 땅에 더 이상 외국군대는 필요없다”고 말하고 “우리 힘으로 평화를 지킬 것이다. 지난 2016년, 17년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1,700만이 모여서 평화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는 세계도 깜짝 놀라게 했던 촛불항쟁을 미국 바이든도 똑똑히 보았을 것”이라며 “미국은 어리석은 대북 압박, 대북 적대시 정책 즉각 중단하고 우리 문제에 손떼고 당장 떠나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은 싱가포르 합의대로 첫째, 북미관계를 정상화하고 둘째,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에 나서고 셋째,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핵무기가 없는 평화지대로 만드는데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계속해서 남북관계를 가로막고, 무기 팔아먹고, 미군 주둔비나 폭등하게 만들어서 우리 국민 혈세 강탈하고, 이런 식으로 한다면 참다 참다 못한 우리 촛불 민중들이 머지않아 폭발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미국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북미관계 정상화에 나설 것과 대북 압박 대북 적대시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우리 스스로 힘으로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이루자”
다음 발언에 나선 염성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 앞에서, 8천만 온 민족 앞에서 한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며 “반대로 동족을 상대로 미국과 전쟁연습을 벌임으로써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고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 문재인 정권이 과연 국민을 위하고 통일을 생각하는 정부인지 묻고 싶다”면서 “미국놈들 몰아내고 이 땅에서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을 이루는 일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몫”이라고 말하고 “우리 국민들이 나서고 우리 스스로 힘으로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이루는 일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남북 노동자가 하나되어 점령군 미제 침략군 몰아내고 조국통일 쟁취하자!”
김성환 위원장은 “다른 말보다 우리가 여기 나와 있는 이유를 구호로 외치겠다”며 스무 개가 넘는 구호를 선창했다.
“미제는 이 땅에서 물러가라!”,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조국통일 방해하는 미 제국주의는 이 땅에서 물러가라!”, “남과 북 노동자 민중이 하나 되어 자주적 조국통일 이룩하자!”, “평화통일 가로막는 한미 군사훈련 당장 집어쳐라!”, “주한미군은 미국으로 남북 노동자 민중은 조국통일로 자주통일 이룩하자!” “점령군 미제 침략군 몰아내고 남과 북 노동자 힘으로 조국통일 이룩하자!”, “전쟁위기 조장하는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꼴 나기 전에 즉각 미군을 철수하라!”, “우리 민족의 힘으로 평화통일 앞당기자!” “조국통일 하자는데 미국 놈은 필요 없다. 우리 민족끼리 하나 되어 자주적 평화통일 쟁취하자!”, “주한미군 철수하라!”,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평화통일 쟁취하자!”, “남북 노동자가 하나되어 조국통일 쟁취하자!”
촉진대회 준비위는 오는 26일까지 ‘공동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한미군사연습을 반대하는 여론과 의지를 계속 모아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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