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식당에 손님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식당·카페 영업은 현행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된다. 다만,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명까지 저녁 시간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유행의 거센 불길이 여전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단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유지돼 온 현행 거리두기는 앞으로 2주 더 연장된다. 식당·카페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 여태까지는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했지만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9시까지로 단축된다.
다만 정부는 백신 접종 진척 상황을 고려해 저녁 6시 이후 접종 완료자 최소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역 수칙 조정 내용은 이날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 발표될 예정이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