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연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선동 전 의원. (사진 : 김선동 후보 페이스북)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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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은 26일(일) 오후 2시 서울 63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김선동 후보를 추대했다.
민중연합당은 3월 21일부터 25일 20:00시까지 온라인 투표와 ARS 투표를 통해 김선동 후보를 민중연합당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선출한 바 있다. 유효 선거권자 14.072명 중 10,148(72.1%)이 투표하여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찬성 9,677표(95.4%)로 김 후보가 선정 되었다.
김창한 선대위원장은 “과거 진보정당의 여러 선거들, 박빙의 경선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참여 속에, 72%가 넘는 최종 투표율로 김선동 후보를 선출”했다며 당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 투쟁에서 “첫째, 민중 속에서 민중과 함께 진보정치의 부활을 이룰 것, 둘째, 진보정치의 심장, 당을 강화할 것, 셋째, 진보정치의 품을 넓힐 것”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촛불혁명이 일궈낸 이번 대선을 통하여, 진보정치를 부활시키고 촛불세대가 꿈꾼 다른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민중연합당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민중연합당 선거대책 위원들. (사진 : 민중연합당 페이스북)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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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후보는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2017년 장미대선은 촛불세대가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저 김선동은 촛불세대와 함께 ‘헬 조선’을 뒤집어엎고 다른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촛불세대는 “기존의 제도정치를 뛰어넘어 광장의 민주주의를 통한 직접정치를 지향”한다며 “광장의 촛불이 제도정치의 들러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박근혜 탄핵이 정권교체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진보정치 부활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촛불항쟁으로 박근혜가 탄핵되는 역사적인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국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서도, 단 한 건의 개혁입법도 통과시키지 못한 야당에게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기존의 보수야당의 한계를 꼬집었다. 김 후보는 “진보정치의 부활이란, 곧 자주, 민주, 통일의 부활”이라며 “민중연합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김선동은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하여 앞장서 투쟁하겠습니다. ‘자주 있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민주주의’, ‘통일 지향 민주주의’를 당당히 외치겠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선동에게 주는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닙니다”며 “김선동을 찍은 표는 다른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이며, 풍요로운 가을을 예고하는 알찬 종자”라고 주장했다.
민중연합당 대선 선거대책위원들로는 김창한 상임대표, 손솔 흙수저당 대표, 안주용 농민당 대표, 정태흥 지역당원 대표와 함께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전 의원이 선정되었다.
▲ 민중연합당 대선후보 선출대회. (사진 : 김선동 후보 페이스북)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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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후보 후보수락연설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를 민중연합당의 제19대 대통령 후보로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신 데 대하여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원 동지들의 기대와 염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온 몸을 다 바쳐, 지극 정성의 마음으로 대선 승리를 향하여 완주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위대한 촛불혁명, 1600만 시민혁명이 만들어준 ‘장미대선’이 열립니다. 촛불혁명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일거에 몰락하였습니다. 한때 ‘선거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박근혜가 탄핵되어 속절없이 추락한 것은 대사건입니다. 한국 정치에서 제왕의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의 3김 퇴장에 이어, 마침내 박근혜의 파면으로 박정희 신화까지 파산한 것입니다.
박근혜를 파면시킨 주인공은 야당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민중입니다.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야당이 야당 노릇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중들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정권교체는 누가 하고, 적폐청산은 누가 하며, 사회개혁은 누가 하겠습니까? 다른 미래를 누가 열어가겠습니까?
다른 미래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번 촛불혁명에서 ‘촛불세대’가 전면에 등장하였습니다. 57년 전 4.19세대, 30년 전 386세대를 계승하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것입니다. 촛불세대에게 대한민국은 “이게 나라냐?” ‘헬 조선’입니다. 촛불세대는 99%의 희생으로 1% 특권층을 살찌우는 극단적인 양극화의 불평등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촛불세대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들은 다른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정치를 추구합니다. 기존의 제도정치를 뛰어넘어 광장의 민주주의를 통한 직접정치를 지향합니다. 광장의 촛불이 제도정치의 들러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대안은 직접정치입니다. 촛불세대의 직접정치가 구시대의 대리정치를 교체하여야 합니다.
2017년 장미대선은 촛불세대가 다른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저 김선동은 촛불세대와 함께 ‘헬 조선’을 뒤집어엎고 다른 미래의 길을 개척하겠습니다. 민중연합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와 함께 그 길에 나서시겠습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박근혜 탄핵이 정권교체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파견법과 기간제법으로 노동자를 비정규직의 수렁에 빠뜨린 것이 김대중-노무현 정부였습니다. 개방농정으로 농민을 고려장 시킨 정부, ‘헬조선’으로 청년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 정권, 이게 다 소위 민주정부 아니었습니까? 지난 민주정부 10년은 노동자 민중에게 기대가 실망으로, 지지가 배반으로 되돌아왔던 쓰라린 기억뿐입니다.
그렇다면 정권교체 이후 새로 들어설 3기 민주정부는 과거 민주정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과거와 현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촛불항쟁으로 박근혜가 탄핵되는 역사적인 혁명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국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서도, 단 한 건의 개혁입법도 통과시키지 못한 야당에게 과연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정권교체는 필요하지만, 제도정치의 한계를 걱정하는 촛불 민심은 공연한 우려가 아닙니다.
진보정치가 부활해야 합니다. 2014년 12월, 박근혜 독재정권은 김기춘 비서실장,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앞세워 원내 3당이었던 통합진보당을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를 통하여 통합진보당 해산 공작의 진상이 드러났습니다.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비열한 정치공작이요 야만적 정치탄압이었습니다. 박근혜 없는 봄입니다. 박근혜가 낙인찍어 짓밟은 진보정치가 부활해야 진짜 봄입니다.
진보정치의 부활이란, 곧 자주, 민주, 통일의 부활입니다. ‘자주 없는 민주주의’는 속빈 강정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동의 없이 미국의 압력에 굴종하여 한미FTA를 체결하고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나라는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노동 없는 민주주의’는 빛 좋은 개살구입니다. 노동자, 농민, 청년의 삶, 민생을 무너뜨리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닙니다. ‘통일 없는 민주주의’는 가짜입니다. 국가보안법이 헌법 위에 군림하고 ‘종북몰이’ 마녀사냥이 횡행하는 사회를 어떻게 민주 사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민중연합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김선동은 진보정치의 부활을 위하여 앞장서 투쟁하겠습니다. ‘자주 있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민주주의’, ‘통일 지향 민주주의’를 당당히 외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완성이며 진정한 진보정치의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를 파면시킨 여세를 몰아갑시다. 민중연합당 김선동과 함께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직접정치의 시대, 민중의 새날을 열어갑시다.
민중연합당 김선동을 지지해 주십시오.
김선동에게 주는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닙니다. 민중연합당의 1표는 보수야당의 10표, 100표의 가치가 있습니다. 한미FTA 반대투쟁 때 75% 찬성의 민주당 당론을 완전히 역전시킨 것은 저 김선동과 민주노동당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조중동이, “의원 87석의 민주당이 의원 6석의 민주노동당의 2중대냐?”고 아우성을 쳤겠습니까? 사표란, 나를 죽이는 표, 제 발등을 찍는 표가 바로 사표입니다. 민중연합당을 찍지 않으면 진짜 사표 됩니다. 김선동을 찍은 표는 다른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이며, 풍요로운 가을을 예고하는 알찬 종자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희망의 새 봄이 왔습니다. 1960년 4.19혁명 이래 57년 만에 맞이한 찬란한 민주의 봄입니다. 봄에 모내기를 해야 가을에 추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언제까지 남의 논에 소작을 지어야겠습니까? 자기 논에 자기 모를 심어야 추수도 자기 몫이 됩니다. 남의 농사 쳐다볼 것 없습니다. 우리 농사 잘 지으면 됩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벼는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합니다. 땀 흘리고 노동하는 만큼 거둘 것입니다.
5월9일 대선은 촛불혁명의 선물입니다. 촛불혁명에서 보았듯이, 민중이 일어서고 있습니다.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중과 함께 합시다. 촛불혁명을 완수합시다. 우리가 앞장섭시다. 민중연합당이 썩을 대로 썩은 적폐를 불사르고 자주 민주 통일의 새 세상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됩시다.
저는 당과 당원 동지들을 믿고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저는 동지들을 믿고 동지들은 저를 믿고, 대선 승리를 위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자랑스러운 민중연합당 당원 동지들!
촛불혁명 계승하여 진보정치 부활시킵시다!
촛불세대가 꿈꾸는 다른 미래를 열어갑시다!
다른 미래를 열망하는 민중들이여, 오라 민중연합당으로!
여기에 민중의 사랑과 의리가 있고
여기에 민족의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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