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세월호를 끌고 진도 팽목항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3보1배 행진을 하는 안산 단원고 2학년 故 이승현군 아버지와 누나 ‘아빠하고 나하고’ 세월호 3보1배단… 그들이 드디어 행군 110일 만에 서울에 입성했다.
이들의 고행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들의 고행이 시작될 당시는 상당수 언론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도했으며 시민사회도 후원을 포함한 지지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언론들의 관심은 시들해졌다.
그럼에도 시민사회는 이들 일행이 서울에 도착한 현재까지도 식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오늘(6월 10일)은 무려 50여 명의 시민이 모형 세월호를 끄는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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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전 대표가 故이승현 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에게 손수 가져 온 차를 대접하고 있다. © 임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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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 고행길에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나타났다. 그녀의 정성이 담긴 엄마표 김밥과 함께였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전혀 보이지 않는 해맑은 얼굴로 이들에게 자신이 준비한 김밥을 제공하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어떤 것인지 손수 보여줬다. 이 화보는 이정희 전 대표의 엄마표 김밥으로 행복해하는 3보1배단의 현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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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길에 동참한 일행들 모두에게 김밥을 제공한 이정희 대표의 소녀같은 모습이다. © 임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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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이정희의 웃음이 이를 증명한다 © 임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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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희 전 대표가 손수 준비했다는 엄마표 김밥 30인분이다. 사진제공 송정근 목사님. © 임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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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월 20일에 시작된 이 고행은 오늘로 110일이 지났으며 현재 서울 양재동에 도착해 있다. 그리고 오는 토요일 광화문에 입성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투혼의 대미를 위해 오늘은 무려 50명이 넘는 인원이 모형 세월호를 끄는데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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