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북녘에서 온 소식>코너에서 8일 북한 라선시 인민병원을 소개했다.
라선시에 있는 인민병원에서 신약과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했다는 소식이다.
<북녘에서 온 소식>에 의하면 라선시 인민병원에서 지난해 자체로 연구 개발한 혈소판 진단 시약과 자동차 열침기, 교류직류식 원심분리기를 실험검사에 이용해 환자치료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혈소판은 지혈작용, 혈액응고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형 성분의 하나이다.
북한에서 자체 제작했다는 혈소판 진단 시약은 혈소판 수의 감소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으로 추정된다.
또한 교류직류식 원심분리기는 혈청 원심분리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상에서 라선시 인민병원 박금영 과장은 “우리가 이번에 새로 제작한 원심분리기는 장소와 시간 전기 조건에 관계없이 혈청을 분리할 수 있고 혈청 분리시간을 3분으로 단축해 검사에서 정확성과 신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는 각 시, 도, 군마다 인민병원이 1~2개 정도 있어 리․동에 있는 1차의료기관인 진료소에 이어 2,3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인민병원에서 치료 뿐 아니라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4월 9일 통일뉴스에 따르면 평안북도 인민병원에서도 최근 심장병 치료용 등에 효과가 있는 고려약(한약)을 개발했다고 한다.
새로 개발한 약들은 심장질병치료제 <단삼은행방울알약>, 간장(간)질병치료제 <카르씰방울알약>이라고 한다.
이들 약은 고체분산기술을 이용하여 유효성분을 나노화(10억분의 1로 미세화)해 적은 양에도 즉시 효능을 보이도록 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약들이 치료효과가 높고 빠르며 오랜 시간 작용하여 먹는 양이 적을 뿐만 아니라 독성과 부작용이 없는 등의 좋은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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