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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밤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21대 총선을 무사히 치른 것을 평가하고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이틀간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10명대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지 여부는 아직 고심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내 코로나19 증가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가까운 시일 내 진정되어 트럼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이 진단키트를 제공하고 여타 물품의 수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한미동맹의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양국은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분야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의 최근 상황과 관련,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노력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 북한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현안인 방위비분담문제가 논의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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