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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일 목요일

미 태평양사령부 "림팩 연합훈련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4/03 [10:44]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인 상황에서 미 태평양함대는 올해 해군 주도로 열리는 ‘림팩’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아담스 미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1일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예정된 환태평양 합동연습(RIMPAC)이 조정될 가능성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현재까지는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림팩’ 훈련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주도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아담스 대변인은 합동훈련 실시와 관련한 일부 회의가 미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전환됐지만, 회의 이후 진행되는 올해 훈련은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존 아킬리노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은 지난달 6일 전화 회견에서 4월 중 하와이에서 최종 회의가 열린다며, 지금까지 26개 나라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북은 지난달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국가가 북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해야 한다’고 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규탄했다.

신임대미협상국장은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 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 듯싶다”면서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은 때 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 건드리면 다친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의 일환으로 연합훈련을 감행한다면 또다시 북을 자극해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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