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497만명 참여, 투표율 11.7%
ㆍ오늘까지 1000만명 가능성
ㆍ각당 후보·지도부, 투표 독려
ㆍ오늘까지 1000만명 가능성
ㆍ각당 후보·지도부, 투표 독려
19대 대선 사전투표가 4일 시작돼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사전투표 방법이 간편해지면서 첫날부터 투표참여 열기는 뜨거웠다. 각 후보들도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투표율은 11.70%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247만9710명 중 497만902명이 투표했다. 지난해 4월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인 5.45%의 두 배를 넘어선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 사전투표 참여자 수는 1000만명(23.54%)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는 여행객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는 등 대선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이번 선거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허용되면서 각당 지도부 등과 유명 인사들도 인증샷으로 투표를 독려했다.
각 후보 진영은 막판 유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평화방송 방송연설에서 “참여하는 국민만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아들딸들의 미래도 바꿀 수 있다”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당사에선 “모든 지역에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벌이면서 “사전투표도 나중에 보면 홍준표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 측은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홍 후보를 찍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 “문 후보를 이기려면 나 안철수밖에 없다”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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