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에 출품된 북의 산업용 로봇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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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선중앙텔레비젼 20시 보도에서 북의 로봇 전시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시연회 장면도 짧게 소개하였다.
축구하는 로봇, 직각으로 꺾어지는 검은 색 선을 재빨리 따라가는 자동차 로봇, 벽으로 만든 미로를 헤쳐가는 로봇, 조립부품을 옮기는 로봇, 걷는 로봇, 곤충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시연 장면을 보여주었다.
북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기술과 광학기술, 정밀가공 기술이 높기 때문에 산업용 로봇공학도 빠른 속도로 발전시킬 것으로 예견된다.
북의 첨단 로봇공학은 주로 군사무기분야에 이미 적용되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 무기 전문가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이은 본지에 소개한 글에서 무인 전투함도 실전배치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며 무인전투기나 정찰기는 이미 북에서 공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순항미사일과 같은 정밀유도무기도 로봇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북은 그런 정밀유도무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화성5호는 러시아 s-500급 대공미사일이며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도 백발백중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스톡홀름 보고서에서는 그래서인지 러시아도 많은 휴대용 대공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을 북에서 수입해다가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군사분야의 로봇공학을 이제 점점 산업분야에도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로봇공학은 지금도 생산비를 낮추는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자체 개발도 하고는 있지만 핵심 조립로봇들은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경협으로 경쟁력 있는 로봇을 만들어 낸다면 이런 수입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세계 로봇시장 개척까지 할 수 있어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에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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