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새 흰날개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김포, 파주 지속적으로 찾아와
» 안전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흰날개해오라기.
» 나그네새 흰날개해오라기.
여름철 나그네새 흰날개해오라기는 한국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새다. 나그네새는 기후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의 분포권과 이동경로를 벗어나 나타나는 새를 말하는데 김포, 강화, 철원과 중서부지역에서 한정하여 번식을 한다.
» 여유롭게 논둑에 올라선 흰날개해오라기.
» 흰날개해오라기 다리가 길어 보인다.
지난 6월 김포에서 흰날개해오라기 18개체 와 파주에서 7개체가 관찰되었다. 해마다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 불청객 쇠백로를 따라가며 옆으로 서서히 밀어내는 흰날개해오라기.
» 흰날개해오라기 부부의 모습.
» 오붓한 부부의 시간을 쇠백로가 방해하자 다시 쫒아내는 흰날개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는 4월 중순에 도래해 10월 하순까지 관찰되고 조심성이 강하고 민감하여 은밀한 생활을 하고 앉아 있을 때 주변과 흡사한 위장 색을 가지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날 때 몸 색과 날개 색의 차이가 명확하게 보여 쉽게 눈에 들어온다.
» 흰날개해오라기가 앉아있는 논 옆을 자전거가 지나가고 있다.
» 화들짝 놀랜 흰날개해오라기가 날고 있다.
» 흰날개해오라기는 영역에서 넓게 벗어나지 않는다.
나그네새로 알려져 있지만 번식지를 해마다 찾아오는 습성이 있고 먹이 터의 공간도 지정 돼있어 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 지역을 지키는 애착심을 가지고 있고 비행 이동경로도 나름대로 있어 비행경로 따라 규칙적으로 움직인다.
» 흰날개해오라기의 앞모습.
» 흰날개해오라기의 뒷모습 꼬리 깃이 매우 짧다.
» 날개 뒷면이 훤히 드러난 횐날개해오라기 청회색 등깃 때문에 유난히 흰날개가 돋보인다.
주로 봄철에는 모를 낸 논에서 작은 수서생물을 조용히 사냥하고 여름에는 하천. 연못, 저수지, 수초가 우거진 습지에서 어류,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생활을 한다.
» 사냥감을 매섭게 노려보는 흰날개해오라기.
» 순식간에 사냥감을 낚은 흰날개해오라기.
» 사냥감을 들어 올리려 부리 안으로 집어넣는 흰날개해오라기.
» 아무리 작은 사냥감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흰날개해오라기.
» 흰날개해오라기가 부리 끝에 아주 작은 수서 곤충을 물고 있다.
나무위에서 휴식을 하고 시간만 나면 목이 길고 유연해서 자신의 깃털을 부리로 다듬기를 철저하게 하고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인지 항상 깔끔하게 보인다. 발가락이 유난히 눈에 띄게 길다.
» 깃을 다듬는 흰날개해오라기.
» 온몸에 깃을 부풀려 털어내는 흰날개해오라기.
» 흰날개해오라기 얼굴 닦기.
» 흰날개해오라기 날개 깃 고르기
흰날개해오라기 번식기의 깃은 머리에서 뒷목까지 적갈색이며 뒷목에 제법 긴 적갈색 댕기가 있다. 특징적인 모습은 부리가 노란색이며 부리 끝이 검고 다리는 황록색이다. 등은 청회색, 날개와 배는 흰색, 멱은 흰색, 가슴은 적갈색이다.
» 쉼 없이 사냥에 열중하는 흰날개해오라기.
» 사냥감을 부리로 쪼는 순간 흰날개해오라기 댕기 깃이 위로 치솟는다.
겨울 깃은 머리, 목, 가슴은 엷은 담황색 바탕에 흑갈색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몸 윗면은 엷은 갈색이며 어깨에 흰색 줄무늬가 흩어져 있다. 날개깃은 흰색이며 날 때 첫째날개깃 끝 부분이 흐린 흑갈색이다.
» 긴 댕기 깃을 가진 흰날개해오라기의 뒷모습.
땅 위 오목하게 팬 곳에 둥지를 틀고 6월 상순에서 7월 상순에 걸쳐 한배에 알을 4~6개 낳고, 18~22일간 포란한다.몸길이는 약 43~45cm이고 부리길이 5∼7cm, 날개길이 19∼24cm, 꼬리길이 7∼10cm이다.
» 흰날개해오라기 어린 새의 비상.
» 7월 하순이 되면 흰날개해오라기 새끼들이 눈에 띄게 자주 보인다.
중국 중북부, 우수리 지역, 베트남, 미얀마 동남부, 한국 등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중국남부, 대만,말레이반도, 보르네오, 동남아시아 등에서 월동 한다.
글·사진/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한겨레 <물바람숲>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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