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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7일 토요일

러시아 신형 이스칸더 미사일 발사시험공개

러시아 신형 이스칸더 미사일 발사시험공개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11/07 [21:2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신형 이스칸더 미사일차량     © 자주시보

▲ 신형 이스칸더(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장면     © 자주시보

▲ 신형 이스칸더가 1단 분리 직전 속도를 가속하는 모습     © 자주시보

▲ 신형 이스칸더의 목표 명중     ©자주시보


▲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 사거리가 400KM인데 원형공산오차가 5미터밖에 되지 않아 대단히 위력적인 미사일 미국의 미사일요격기지도 이 미사일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자주민보
▲ 구형 이스칸더 미사일 발사     © 자주시보



5일 스푸트닉은 10월 30일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 남부의 아스트라한 지역 케프시틴 야르에서 이스칸더(NATO명 SS-26 Stone, 서구에서는 이스칸데르 라고도 명기해왔음) 단거리탄도미사일 로켓 발사 시험을 진행하여 목표물을 소멸했다는 소식을 관련 동영상과 함께 보도하였다.

동영상을 보니 이번에 시험발사한 이스칸더 미사일은 과거 구형에 비해 좀 날씬해진 느낌이 들었으며 속도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른 특성을 보였다. 특히 발사 후 약 15초 경에 1단로켓을 떨어뜨리고 2단 로켓을 점화시켰는데 이는 최근 북의 대함 미사일 등에서 보여주고 있는 특징이어서 주목되었다.

러시아 등 다른 나라 미사일과 달리 북의 대공, 대함미사일들은 발사 후 얼마 안 되어 1단 로켓을 신속히 떨어뜨리고 2단로켓을 점화하는데 그때부터 폭발적인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모든 물체는 최대정지마찰력 때문에 멈춘상태에서 출발할 때 높은 추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 1단 로켓은 크게 만들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니 엔진과 연료통의 무게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다. 이를 신속하게 떨어버리고 가벼운 상태에서 2단추진에 들어가면 당연히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북의 순항미사일과 대공미사일들은 하나같이  발사 후 얼마 안 되어 바로 1단 분리에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었다. 북은 소형단거리이건 대형 장거리건 모든 로켓을 다단으로 만들고 단 분리를 능란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해 놓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런데 최근 공개되고 있는 신형 러시아의 미사일들도 이런 북의 다단로켓의 특성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북의 기술이 전수되었다는 결정적 증거는 아직 없다. 하지만 러시아가 최신 무기에 적용하는 기술을 북은 구형 미사일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해왔다는 사실만은 분명히 확인 된 것이다.

어쨌든 이번에 공개한 러시아의 이스칸더 미사일은 그 속도가 굉장히 빨랐으며 단 1미터의 오차도 없이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

이스칸더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은 300-500kg 전술 핵무기까지 탑재가 가능하며 원래부터 순항속도 마하 6, 종말 타격 속도 마하 10을 넘나들 정도로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어 거의나 요격이 불가능하고 원형공산오차 5미터 즉, 5미터 원 안에 꽂아 넣을 수 있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미국에서도 매우 두려워하는 무기였다. 미국이 러시아를 압박하는 요격미사일시스템을 동유럽 등에 배치하면 러시아는 그에 맞대응하여 이 이스칸더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며 맞서는 일이 계속되어왔을 정도로 러시아도 미국도 이 미사일을 매우 위력적인 무기로 평가해온 것이다.
그 이스칸더가 더 빠르고 정확한 무기로 거듭난 것이다.

요격미사일의 발전 속도보다 타격미사일의 발전 속도가 압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현대전에서는 더욱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사라지고 있다. 대신 전쟁이 나면 그만큼 공멸의 위험을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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