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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연합뉴스TV의 북한 소개 코너 '평양 파파라치'는 북한이 신형 지하전동차(지하철)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TV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7월에 신형 지하철을 당창건 기념일까지 개발하라고 지시했는데 불과 석 달 만에 개발해냈다며 외관은 우리 지하철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하였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나와서 지하철을 돌아보다 난간에 매달려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 전문 철도원 못지않다고 설명하였다.
지하철 실내 모습도 나오는데 분홍색 손잡이에 분홍색 의자가 여성의 취향을 고려한 것 같다며 색감이 따뜻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하철 실내에는 전자광고판도 있었는데 첨단과학을 좋아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를 120% 이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신형 지하철 개발을 지시한 건 지난 7월 20일 경이다.
7월 20일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은 평양에 있는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를 찾아 "날로 늘어나는 철도수송과 교통운수수단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게 전기기관차와 객차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해야 한다"며 "첨단기술이 도입된 새세대전기기관차를 더 많이 만들어내며 최단기간안에 우리 식의 지하전동차를 새로 개발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한다.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는 1945년 11월 서평양철도공장으로 출발해 1961년 첫 전기기관차 '붉은기1호'를 개발하였다.
평양에 지하철이 개통된 때는 서울보다 1년 빠른 1973년이다.
10월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형 지하철을 개발한 김종태전기기관차연합기업소를 방문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기업소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당에서 준 과업을 수행했다는 보고를 받고 정말 기뻤다"며 "10월10일(당 창건 기념일)까지 지하전동차를 무조건 만들어내놓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느라 그동안 수고들이 많았다"고 치하했다고 한다.
또 "내가 지하전동차 개발 생산을 대단히 중시한 것은, 모든 것을 우리의 힘과 기술로 우리 식으로 만들어야 그것이 더욱 소중하고 빛이 난다는 철리를 수입병에 걸린 일부 사람들에게 천백마디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문경환 기자 NKtoday21@gmail.com ⓒNK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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