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최근 2단계 공사를 완공한 양강도 삼지연군(郡)을 삼지연시(市)로 승격했다고 11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에서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할 데 대하여 결정했다”며 1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상임위원회는 정령을 통해 “삼지연읍을 갈라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을 내오고 삼지연읍은 없앤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백두산밀영노동자구를 백두산밀영동으로, 리명수노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노동자구를 5호물동동으로, 신무성노동자구를 신무성동으로, 포태노동자구를 포태동으로, 무봉노동자구를 무봉동으로 고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상임위원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9차례 백두산과 삼지연군을 찾았으며 최근 2단계 공사를 완료한 삼지연읍 준공식을 참관하고 백두산지구혁명전적지도 돌아보았다.
시로 승격된 삼지연은 2020년 당 창건 75주년 3단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대한 결정을 할 때마다 찾는 곳으로 ‘혁명성지’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돌아보고 “백두대지는 혁명전통 교양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혁명의 재보들로 가득 찬 대노천혁명박물관과 같다”면서 “백두대지의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도 수령님과 장군님의 강국 염원이 푸르싱싱 살아 생생히 깃들어있는 것 같고 나라를 찾기 위해 피 흘려 싸운 항일혁명 선열들의 넋이 깃들어있는 것 같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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