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북관계에서 북핵문제 거론말라 | ||||
기사입력: 2017/07/12 [12:0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통일뉴스,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일 조선신보는 11일 ‘과녁은 북핵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소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현재로서는 남조선당국이 북핵문제에 대하여 떠들어댐이 없이 북과의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관건적인 문제의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조선반도(한반도) 긴장격화의 주된 요인인 미국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 결단을 내릴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남조선당국이 북의 호소에 화답하여 자주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실천하려 한다면 동족의 자위적 핵무력을 걸고 들 것이 아니라 미국의 호전적인 망동부터 차단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어 “북측은 남조선당국의 관계개선의지를 귀에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가장 긴요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각오와 행동을 근거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문은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독일 베를린 제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북은 자주냐 외세추종이냐, 우리 민족끼리냐 한미동맹이냐 하는 중대기로에서 올바른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민족중시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 강화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한미 양국은 미국의 핵전쟁위협에 대처한 북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를 도발로 매도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최대의 압박’을 가해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싱톤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 트럼프가 ‘조선반도의 평화통일환경을 조성하는데 있어 남조선의 주도적역할을 지지하였다.’ ‘남북간대화를 재개하려는 문재인의 열망을 지지하였다.’는 부분을 거론하면서 “트럼프의 지지는 미국이 남조선에 씌우는 올가미의 또 다른 표현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미동포들과의 간담회에서 ‘남북관계에서 주변국에 기대하지 않고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며 “미국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발휘되는 주도권은 북측이 주장하는 자주의 개념과 대치되는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한 연설과 관련해서 신문은 “조선의 ICBM 시험발사가 있은 후 남조선의 현 집권자는 독일을 행각하여 베를린에서 ‘대북제안’을 담은 연설을 하였는데 이것 또한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낡은 틀’에 갇힌 채로 내놓은 ‘제안’이라면 북측의 호응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신문은 “남조선당국이 미국의 대북 압박책동에 추종하면서 발휘하는 ‘주도권’이란 미국의 ‘북핵포기론’의 대변이나 북에 대한 군사도발, 제재봉쇄의 대리수행으로 될 수밖에 없다”고는, 그러기에 북측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남측이 트럼프의 ‘승인’을 받고 “동족을 겨냥하여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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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북, 남북관계에서 북핵문제 거론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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