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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9일 월요일

“‘위안부’ 합의 환영 반기문, 朴 사대매국 외교도 극찬”


우상호 “북핵문제 해결 기미도 못 만든 분이 대통령 후보?…국민이 검증할 것”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북핵 대응 및 4강 외교에 대해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반 총장이 박 대통령에 대해 “4강 정상외교, 4강 정상 간의 소통, 북핵문제 충격에 따른 대응, 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긍정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반 총장과 회동했다.
이와 관련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제가) 반 총장을 만나 ‘남은 임기 동안 북핵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고 추진하고 임기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도 북핵문제를 해결할 기미를 만들지 못한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움직일 때 국민이 그 능력을 검증하지 않겠냐는 얘기를 우회적으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 총장이 박 대통령의 북핵 대응 등에 대해 극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은 “최악의 굴욕합의였던 ‘위안부’ 합의도 잘했다고 칭찬했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대매국 외교도 극찬을 하는 이유는 환심을 사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인가요?”라고 꼬집었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는 “이런 반기문, 좋은신가요?”라고 반문하며 “반기문은 또 다른 박근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하면 파워트위터리안 김빙삼 씨는 “대통령 시키(켜)줘봤자 이 정도도 몬(못)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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