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9월 8일 범민련 남측본부 기자회견 © 자주시보, 소수영 |
|
남북해외 3자 통일운동연대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이 8일 미군의 남측 강점 71년을 맞아 ‘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과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자’는 내용의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범민련 남측본부(의장 이규재)는 8일 오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측본부, 해외본부와 함께 발표한 공동결의문을 통해 "미제의 불법적인 이남강점으로 하여 우리 민족이 반세기이상 둘로 갈라져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항시적인 전쟁위험 속에서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이 엄중히 침해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제는 한반도와 그 주변에 핵전쟁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매일같이 벌려놓으면서 전쟁위기를 격화시키고 있으며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이남에 사드를 끝끝내 끌어들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을 핵전쟁대결장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어 공동결의문에서는 "미제침략군이 이남을 강점하고 있는 한 언제가도 이 땅에는 평화가 깃들 수 없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도 이루어질 수 없으며 핵전쟁위기를 몰아낼 수 없다"며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는 민족분열의 원흉이고 통일의 최대장애물이며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요인인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나라의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새 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를 당당히 밝혔다.
다음은 공동결의문 전문이다.
...................................................................................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북,해외본부 공동결의문(전문)]
전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강토에서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과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자!
미제침략군이 ‘해방자’의 탈을 쓰고 신성한 우리 조국 남녘땅에 들어온 때로부터 장장 71년의 세월이 흘렀다.
미군의 이남강점은 한반도를 통채로 집어삼켜 아시아와 세계재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흉악한 목적 밑에 감행된 불법무도한 날강도적인 침략행위이다.
전범국도 전패국도 아닌 우리나라가 40년간에 걸친 강도 일제의 식민지 억압통치에 이어 또 다시 미국양키들의 더러운 침략의 군홧발에 짓밟혀 세기와 연대를 넘어오며 민족분열의 비극을 겪고 있는 것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미제의 불법적인 이남강점으로 하여 반만년의 오랜 기간 한 핏줄을 잇고 하나의 강토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이 반세기이상 둘로 갈라져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으며 항시적인 전쟁위험 속에서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이 엄중히 침해당하고 있다.
이 가증스러운 침략의 무리들이 오늘은 우리 민족과 조국강토에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광분하고 있으며 우리 민족의 강렬한 통일열망에 역행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을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서고 있다.
미제는 한반도와 그 주변에 핵전쟁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고 북침합동군사연습을 매일같이 벌려놓으면서 전쟁위기를 격화시키고 있으며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이남에 사드를 끝끝내 끌어들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을 핵전쟁대결장으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다.
미제침략군이 이남을 강점하고 있는 한 언제가도 이 땅에는 평화가 깃들 수 없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도 이루어질 수 없으며 핵전쟁위기를 몰아낼 수 없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북측본부, 해외본부는 민족분열의 원흉이고 통일의 최대장애물이며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근본요인인 미제침략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나라의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새 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드높은 의지를 안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범민련은 삼천리 조국강토에서 하루빨리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의 완전한 자주권과 공고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다.
미국이 우리 민족을 우롱하고 침략과 약탈, 강권과 전횡을 일삼던 시대는 영영 지나갔다.
민족자주, 반전평화의 성전에 떨쳐나선 온 겨레의 도도한 기상 앞에 날로 비참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날 미국의 추악한 몰골이다.
해내외의 온 겨레가 하나로 굳게 뭉쳐 반미항전에 떨쳐나설 때 미군은 신성한 조국강토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며 우리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는 자주통일의 새아침은 반드시 밝아오게 될 것이다.
범민련은 미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천추에 용납못할 대학살만행과 반인륜적 범죄를 낱낱이 폭로하고 이 땅에서 감행한 침략과 전쟁의 피 묻은 죄악의 역사를 고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나갈 것이다.
미국과의 불공평하고 굴욕적인 모든 ‘조약’과 ‘협정’을 배격하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을 앞장에서 선도해나갈 것이다.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미군철수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 올릴 것이다.
2. 범민련은 내외반통일세력의 무분별한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나갈 것이다.
평화를 수호하고 민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쟁연습에 미쳐 날뛰는 미군장갑차를 한 몸으로 막아 나선 범민련의 희생적인 투쟁은 오늘도 온 겨레를 반미, 반전평화투쟁에로 힘 있게 고무추동하고 있다.
범민련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고 동족대결을 부추기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과 핵전쟁장비의 반입을 비롯한 무력증강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한반도를 열강들의 힘의 대결장,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미국의 강압적인 사드배치를 단호히 저지시키며 이를 반대하는 각 정당,단체,인사들과의 연대활동을 보다 과감히 벌려나갈 것이다.
우리 조국 남녘땅에 도사리고 있는 가증스러운 미군기지들과 전쟁장비들을 모두 철거시키고 각종 생화학무기의 반입과 시험으로 겨레의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킨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릴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북침전쟁책동에 적극 추종하면서 동족대결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민족내부의 반통일보수세력의 극악한 친미사대와 전쟁도발책동을 단죄규탄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벌려나갈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계속 줄기찬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다.
3. 범민련은 온 민족의 대단합, 대단결을 힘있게 추동해나갈 것이다.
민족의 단합된 힘은 이 땅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가장 위력한 무기이며 자주통일운동의 원동력이다.
지금처럼 남북사이의 반목과 질시, 불신과 대결이 심화된다면 남북관계는 더욱더 악화되고 전쟁기운은 날로 높아가게 될 것이며 이것은 침략적인 미국에 간섭과 전횡의 구실만을 주게 될 것이다.
범민련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문제 해결의 주인인 우리 민족이 단합하면 이 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심과 낙관, 든든한 배짱과 자신감을 가지고 해내외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연대와 단합을 적극 실현해나갈 것이다.
역사적인 조국통일3대헌장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불변의 기치로 높이 들고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하루빨리 개최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갈 것이다.
민족내부문제, 통일문제에 끼어들고 남북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면서 저들의 불순한 침략적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미국의 교활한 분열이간 책동에 더욱 각성을 높이고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다.
범민련은 해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굳게 단결하여 조국강토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인 반미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
2016년 9월 8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본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