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없는 애어린 아이들을 위한 애육원과 육아원을 전국적으로 새로 건설하여 거의 다 준공을 완료하자마자 북에서 그 다음 연령대의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원과 중등학원도 새로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북 보도가 나왔다.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통일방송에서 소개한 28일 북 중앙텔레비젼은 같은 날 강원도 원산에서 새로 건설한 원산초등학원과 원산중등학원 준공식을 진행했다며 "원산초등학원과 중등학원의 준공으로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늘 마음 쓰시던 위대한 수령님들의 평생 소원을 또 하나 풀어드릴 수 있게 되었으며 강원땅에 원아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 없어라' 노래 소리가 더 높이 더 우렁차게 울려퍼지게 되었다."고 보도한 것을 보니 고아들만을 위한 초등, 중등 학교를 새로 건설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은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군인건설자들이 수행했으며 준공식에는 원아들은 물론 그 군인건설자들과 원산시 책임일꾼 등이 참여하였고 준공테이프는 이 학원의 주인공들인 원아들이 가위를 직접 들고 끊었다.
보도를 보면 준공식에서 연설자는 "이세상 천만부모의 정을 다 합쳐도 비기지 못할 위대한 사랑으로 원아들을 한품에 안아 따뜻하게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원아들과 강원땅 인민들에게 안겨주신 또 하나의 은정어린 선물"이라며 "가장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지니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의 힘 후대들에 대한 헌신으로 당의 후대중시 사상을 빛나게 구현해 나갈데 대해서 강조하였다"고 한다.
마지막 순서로 원아들과 관계자들이 학원을 둘러보았는데 보도는 "원산초등학교 중등학원에는 교실들과 실험실습실들, 체육관, 야외수영장, 기숙사, 식당을 비롯하여 원아들의 교육교양과 지능개발, 체력단련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과 환경이 최상의 조건에서 훌륭히꾸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북이 고아들만 애육원부터 중등학원을 졸업하고 군대와 대학, 사회로 진출하기 전까지 따로 학교를 다니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방식이 원아들에게 더 긍정적인지 아닌지는 남과 북이 교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부모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의 마음의 그늘을 최대한 없애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북의 영화를 보면 이런 고아원에서 자라나 입대한 병사들이 더욱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이 각별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고 지도자를 더욱 육친적으로 친부모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다음은 관련 보도 사진들이다.
▲ 원산초등학원과 중등학원 준공식 보도 화면들, 체육시설과 실험실습실, 식당 등이 매우 현대적이고 야외잔디구장과 실내농구장도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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