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신재생에너지 열풍과 통일조국 미래산업 | |||
기사입력: 2015/12/03 [21:2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냉난방을 하고 있는 북녘 대동강외교단 건물] [▲ 신재생에너지를 주로 사용하는 북녘 온실재배단지] ✦ 곧 도래할 혁명적 신재생에너지 시대 북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열풍이 뜨겁게 일고 있다. 태양에너지 이용 주택은 물론 태양전지판을 장착한 배와 버스도 운영하기 시작했고, 소형 풍력발전기와 태양전지판을 단 가로등까지 등장했는데 관련 설비를 모두 자체로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도 태양에너지는 여러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5년에서 10년 후엔 태양에너지가 대세를 이루고 전기차 등이 폭발적으로 발전하여 화석연료 엔진을 전동기가 대신하면서 차량정비소 등 많은 관련 산업이 사라지고 또 새로운 연관 산업 분야가 개척될 것이란 미래학자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혁명적인 신재생에너지시대를 태양에너지가 맨 앞장에서 개척하고 주도할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태양에너지의 문제점이었던 흐린 날 문제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장치)으로 해결해가고 있으며 태양전지판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이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내려가고 있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 북녘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열풍 북에서도 태양에너지 이용 확산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양에너지시스템을 자체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기, 전자기술과 함께 반도체와 비슷한 폴리실리콘제조 기술 등 첨단 극소전자기술이 필요하다. 북은 반도체도 미국 못지 않게 오래 전부터 자체 개발에 성공하여 군사분야에서는 최첨단 반도체기술을 계속 사용해왔었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데 북의 태양에너지 이용 확산 추세를 보면 그런 주장이 근거 없이 나온 말은 아닌 것 같다. [관련기사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24516] 실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거 직전 태양에너지 설비 공장을 대대적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북은 핵보유국을 공식 천명하고 세상에서 군사력으로 당할 자가 없다며 군사분야의 기술을 점차 민수분야로 돌리겠다고 선언했었다. 그후 김정은 제1위원장 집권 4년만에 무서운 속도로 태양에너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북에서는 지열의 이용도 매우 활발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직전 지열 이용의 대대적인 확산을 지시했었는데 지금 와서는 온실재배단지는 물론 주요 건물의 냉난방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의 지열 이용은 간단하다. 무슨 용암지대 근처까지 땅을 뚫어 그 열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든 파이프만 꽂으면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하수는 상대적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여름철엔 그 지하수를 퍼올려 순환시키면 바로 냉방이다. 겨울철엔 그것을 압축기로 압축하면 꽤 높은 온도의 난방수가 되는데 이 온수를 온실이나 가정집, 대형 건물에 순환시키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북에서는 평범한 기술자들이 매우 효율적인 지하수 압축기를 개발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크게 칭찬 표창까지 했었는데 그 덕에 평양남새연구소와 같은 대형 온실단지에서 난방비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태양에너지와 풍력을 적절히 활용하면 화석연료에서 완전히 해방된 온실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북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인분 축분 등을 발효시켜 메탄가스 만들어 이용하는 바이오에너지는 오래전부터 북에서 사용해왔는데 식량난으로 뜸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 그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 최신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더 효휼적 체계를 수립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 보도를 보면 특히 농촌주택과 농촌시설재배단지에서 이를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29일 북의 중앙텔레비젼 방송의 보도를 보면 축산과 온실을 결합시켜 고기와 야채를 적은 에너지를 들여 겨울에도 생산 재배할 수 있는 시설을 소개했는데 온실과 온실 사이에 돼지 우리를 두어 돼지사육장의 난방과 먹이를 쉽게 보장하고 그 부산물로 거름과 메탄가스 등을 생산하는 시스템이었다. 특히 온실 지하에서는 햇빛이 없이도 재배가 가능한 버섯을 재배하고 있었다. 지열로 버섯재배 가능 온도를 손쉽게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대동강 과수농장에서도 양어와 축산부산물을 거름으로 만들어 사과농사를 짓고 그 사과 부산물을 돼지의 먹이로 이용하는 순환식 친환경농법을 도입하고 있었다. 특히 양어장에서 키우는 물배추를 돼지의 먹이로 활용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돼지는 야채와 과일을 먹이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튼튼하게 잘 자라 고소한 친환경 유기농 삼겹살, 목살을 생산할 수 있다. 고난의 행군 당시 에너지 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했던 북이 어떤 화석에너지 위기가 오더라도 나라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돌리고 대대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신재생에너지 남북협력으로 미래 통일강국 건설 화석에너지가 거의 없다시피 한 남측에서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활발하다. 태양전지판의 기본 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출역량을 가지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으로 많은 투자를 했던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그 가격하락이 태양에너지 시스템 확산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기에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놓고 있으면 언제든 다시 우리 기업들이 부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지금과 같은 저유가 속에서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남녘 기업들은 에너지 저장장치 분야에 있어서는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독일과 일본의 유명 자동차회사 전기차의 축전지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공급하는 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고 관련 주가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런 남과 북이 힘을 합치면 향후 세계 산업 전반과 사람들의 생활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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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일 목요일
북의 신재생에너지 열풍과 통일조국 미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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