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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4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가 개최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지난달 14일 1차 민중총궐기에 이어 5일 오후 열린 2차 민중총궐기가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 불허를 공언했던 경찰 및 정부 당국과의 큰 충돌없이 열렸다.
지난 3일 서울행정법원이 이날 집회를 금지한 경찰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탓인지 지난 1차 민중총궐기에 등장했던 경찰 차벽은 이날 보이지 않았으며, 집회와 행진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작된 ‘2차 민중총궐기 및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는 4만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에 이은 2차 민중총궐기를 1부 순서로
진행했다.
이어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를 2부 순서로 진행한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로를 거쳐 종각에서 종로5가, 대학로까지 도심 3.5km를 행진했다.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녹색 바람개비를 든 대학생들이 행진을 이끌었으며, 대표단과 종교계에 이어 시민 사회단체 참가자들과 노동자·농민·빈민 등 이 그 뒤를 이었다.
평화행진을 위해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가면을 쓰고 나왔으며, 주최 측은 1만 송이의 카네이션을 준비해 인도의 시민들과 도로 경비에 나선 경찰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시민들은 민중총궐기의 11대 요구 등을 담은 피켓을 들고 행진대열에 참가했으며, 표정은 마치 축제에 참가하는 양 밝았다.
인도의 시민들이 합류하면서 대학로에 도착할 무렵 행진 대열은 5만여 명으로 불어났다.
대열 선두는 당초 예상했던 오후 6시에 대학로에 진입했지만 이때 후미는 서울광장을 떠나지 못했으며, 대학로에서 오후 7시를 넘겨 촛불집회가 시작되도록 후미는 종로5가를 지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이 행진관리를 잘못해 행진대열이 길어지자 차량통행을 이용해 행진대열을 끊고 분산시키며 행진을 방해했다고
비판하고 이날 벌어진 상황의 모든 책임은 평화행진을 방해하고 지체시킨 정부와 경찰 당국에 있다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에서 “오늘 확인했듯 차벽과 물대포가 없으면 충돌도 없다”며, “정상적인 행진관리가 됐다면 행진시민들과 여타
시민들의 불편도 최소화될 수 있으며, 나아가 애초 민중들의 요구를 정부가 수렴했다면, 13만, 5만 민중들이 절규할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2차 민중총궐기는 오후 8시 30분께 대학로에서 3만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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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으로 대회사를 발표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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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단이
민중총궐기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석운 민중의힘,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현우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조덕휘
전국빈민연합 의장,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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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연대 메시지가 대형 화면에 보여지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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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합창단의 공연.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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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에서 출발한 평화행진 대열은 오후 6시쯤 대학로에 도착했으나 후미는 그때서야 서울광장을 출발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행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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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 쾌유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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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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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있어 든든합니다'-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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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의 탈춤 퍼포먼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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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는 녹색 바람개비 행렬.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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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랏차차 탈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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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경은 인간방패가 아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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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과 평화.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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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로 촛불집회.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수정, 2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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