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공원 독립문 앞에서 일본 전범기가 순식간에 불탔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서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표기하는 것에 항의하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2일 오후 3시 서대문 독립공원 독립문 앞에서 일본 전범기 화형식을 했다.
대진연 회원은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 지배에서 독립한 지 76년이 지났지만 현재 2021년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를 사용하고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는 등 또다시 우리 민족을 침략하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범기 화형식을 시작으로 하여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 기필코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범기에 불을 붙였다.
어제(1일) 일본대사관 앞에 이어 오늘은 독립문 앞에서 전범기 화형식을 한 것이다.
한편, 어제 전범기 화형식을 한 대학생들은 현재 종로경찰서에 수감되어 있다.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진연 회원들을 연행했다.
대진연은 연행된 학생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 수가 현재 450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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