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락폭격기는 순환 배치 일환(?) 남북화해 분위기 깨질 우려 | ||||
기사입력: 2018/01/17 [09: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
미 장거리 전략폭격기들의 괌 배치는 여러 해 동안 계속된 순환 배치의 일환이라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태평양공군사령부(PACAF)의 메건 쉐이퍼 공보실장은 16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 답장에서 미 장거리 전략폭격기들이 오랫동안 태평양사령부의 담당 지역 내 임무에 참여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배치된 B-2 스텔스 폭격기는 2014년부터 시작한 폭격기 보증과 억제 임무의 일환으로 괌에 순환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B-52 폭격기는 2004년부터 시작한 ‘폭격기 지속 배치’(CBP) 지원에 따라 순환 배치해 왔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앞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폭격기 6대와 병력 300명을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에는 B-2 스텔스 폭격기 3대와 병력 200명을 역시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폭격기 지속 배치’(CBP) 기한 만료에 다른 군용기 임무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의 “3개의 핵항공모함 타격단이 한꺼번에 조선반도주변에 몰려오고 있는데, 괌도와 미 본토까지 타격권 안에 넣고 있는 우리 화성포병들에게 있어서 마치 고기냄새를 맡고 남의 대사집 울타리 근처에 어슬렁거리는 승냥이들과 다를 바 없는 미국의 핵항공모함 따위들은 때려잡기 좋은 사냥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 최고수뇌부의 다양한 선택 안은 누구나 들여다 볼 수 있는 탁자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깊숙한 곳에서 적중한 시각에 놀라운 모습을 드러낼 시행령만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이 이성을 잃고 감히 막강한 국력을 떨치는 사회주의조선의 존엄과 조선반도의 평화를 해치려고 움쩍하는 순간 아메리카의 죄 많은 운명에 종지부가 찍혀진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결국 평창올림픽 기간 또다시 핵항공모함, 전략 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 태평양 인근으로 배치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이러한 조치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오늘(17일) 열리는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균열을 막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일환으로 보고 있다.
모처럼 찾아온 남북화해의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남북 간, 북미 간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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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6일 화요일
미국 전락폭격기는 순환 배치 일환(?) 남북화해 분위기 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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