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의 S-300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대공미사일 번개5호, 날아가는 미사일이 S-300(러시아명 C-300) 과 모양은 물론 색깔까지 같다. 국방부에서는 사거리를 150K로 보고 있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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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5호 북의 대공미사일의 발사와 비행 목표타격 장면, 수직발사는 탑재 차량이나 함선의 방향을 틀지 않고 어느 방향에서 오는 목표물이건 바로 쏘아 요격할 수 있어 위력적인 발사 시스템이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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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이 공개한 대공미사일 번개5호의 목표물들, B-52 전략폭격기는 물론, 오스프리 신형 헬기, 무인전투기, 무인정찰기는 물론 B-2 스텔스폭격기까지 다 요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그래픽 사진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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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이 자랑하는 최첨단무기 즉, 세계 최강 무기 다섯번째는 대공미사일이었다. 덧붙인 사진을 보니 지난 4월에 공개한 번개5호(미국명 KN-06)로 알려진 S-300급 대공미사일로 보였다. 수직발사된 미사일의 모양과 색깔까지 러시아의 S-300과 똑같았다.
이에 대한 북 언론 보도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4월에 공개한 최신과학기술로 장비된 우리의 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는 미국의 《전략자산》이라고 떠들어대는 전략폭격기 《B-52》, 《B-2》를 비롯한 모든 최첨단스텔스전투기들은 물론 공격해오는 모든 적비행물체들을 바늘로 풍선 터치듯 공중에서 박살내버릴수 있는 첨단요격무기이다.
새형의 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가 개발완성되여 실전배비됨으로써 우리의 항공 및 반항공군의 령공방위에서 커다란 변혁을 가져오게 되였다.]
▲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 가격이 2조원이 넘는 엄청난 폭격기이다. 같은 무게의 금값보다 40%나 더 비싼 가격으로 미 공군에 납품되어 금보다 더 비싼 전투기로 유명하다. 그게 북의 번개5호 미사일 한 방에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자주시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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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투기의 스텔스 기능은 기존 공개된 레이더를 무력화시키는 기술일 뿐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레이더에는 무용지물이다. 유고전쟁 당시 F-117이라는 스텔스 폭격기가 기존 레이더만 있던 이라크 영공은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면 폭격을 가했지만 유고에 들어가서는 그때까지 전혀 몰랐던 타마라 레이더에 걸려 포착된 후 SA계열의 구형 대공미사일에 그대로 격추되고 말았다.
결국 대공방어에 있어서는 미사일도 중요하지만 탐지레이더가 더 결정적이다.
북이 세계 최강이라고 하는 B-2 스텔스 폭격기를 위의 번개5호 대공미사일로 200KM 사정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뒷받침할 수 있는 특수한 탐지레이더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든다.
레이더가 결정적이기는 하지만 미사일 성능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더 먼거리에 있는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는 사거리와 명중율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폭격을 하기 전에 먼저 요격해버려 가장 완벽하게 자국의 영공과 영토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북의 신형 대공미사일은 이전 SA계열 대공미사일(사거리 260KM에 이르는 SA-6은 예외)에 비해 그 사거리와 명중율도 훨씬 높였다는 것이다.
한호석 소장 등의 대북군사전문가들은 사거리 400KM에 이르는 S-400급 번개6호도 이미 실전배치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있다.
특히 북의 신형 대공미사일의 수직발사관을 이용한 발사체계는 탑재 차량이나 함선이 목표물을 향해 방향을 틀지 않고서도 어떤 쪽에서 오는 목표물이건 바로 쏘아 요격할 수 있는 첨단 발사체계이다. 어쨌든 북이 이번에 공개한 대공미사일은 매우 위력적인 대공미사일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미국은 B-2는 어떤 레이더에도 걸리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있으며 어떤 대공미사일도 다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실제 많은 비용을 들여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하는 성능개량을 해가고 있기는 하다.
의문은 B-2폭격기가 북 영공을 마음대로 침투할 수 있다면 미국은 이미 전에 북의 주요 핵시설과 미사일 시설을 폭격해버렸을 것이란 점이다.
이스라엘도 전투기를 동원하여 시리아 핵시설을 몰래 들어가 폭격해버린 적이 있기에 미국이 자신이 있으면 얼마든지 그렇게 했을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미국의 북핵 때문에 지금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가. 그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두고 보고 있는 이유는 파괴할 수 없기 때문 아니겠는가.
이번 키리졸브-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 당시에도 이 B-2폭격기가 군산공항에 착륙하기는 했지만 사진만 찍고 바로 돌아가버렸다. 들어올 때도 전투기에 둘러싸여 호위를 받으며 왔다. 정말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지니고 있다면 몰래 북에 들어가 사진이라도 찍어가지고 와서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미국의 최첨단 스텔스 폭격기 B-2도 200KM 거리에서 요격하는 북의 대공미사일이라면 우리 국군의 전투기의 운명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 정부 당국과 국방전문가들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국방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언론에 나와 입만 열면 B-2만 뜨면 반나절이면 북의 모든 레이더기지는 초토화된다고 자랑하던데 그 B-2를 북은 단매에 때려잡을 수 있다며 관련 미사일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어 사실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사거리 500KM의 타우러스 미사일로 원점을 타격하겠다는 말만 하고 있는데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미사일 원점을 어떻게 먼저 찾아 타격한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특히 북의 레이더 기자는 모두 지하에 건설되어 있고 필요시에만 안테나를 위로 올려 가동하기 때문에 레이더 기자를 파괴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한호석 소장은 진단한 바 있다. 이런 실질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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