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진행한 '70일 전투'를 통해 "경제강국 건설의 돌파구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 날 '경제강국 건설의 돌파구를 열어제낀 승리의 개가'라는 글에서 "노동 계급이 70일 전투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려 주체혁명 위업수행에서 역사적인 분수령으로 될 당 제7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력, 석탄, 금속공업, 철도운수 등 각 분야에서 "생산 목표를 연이어 돌파"하고 "날마다 기적과 혁신을 창조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등에 소개된 북의 중앙텔레비젼 방송 보도 등을 보면 석탄, 전력, 철강과 같은 기간산업은 물론 이런 철강을 이용한 기차 차량생산, 물고기잡이 배 생산 등 전반 공업분야에 있어 상반년 목표를 벌써 달성하거나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성과를 달성했다는 보도들이 줄을 이었으며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조기 준공, 여명거리공사장 기초공상 끝내기, 전국 곳곳에 일떠선 육아원 애육원 등 전국적인 건설공사에서도 만리마속도가 창조되고 있다는 소식이 매일 줄을 이었다.
특히 노동 신문은 이 기간 산업 생산은 물론,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며 "온갖 적대 세력들의 제재와 전쟁 책동을 쳐갈기며 당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을 힘있게 떨쳐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은 이 기간 곳곳에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이나 현지지도 사적비, 모자이크 벽화 등을 세웠고 공장 등의 현지지도 사적관을 개관 정비하여 새로 꾸렸으며 70일 전투 막바지에 우리 국회의사당 격인 만수대 의사당 대형 회의실 정면에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색 조각상까지 세워 북에서 강조하는 일심단결 교양을 위한 많은 시설물도 건설하였다.
주목할 점은 이런 성과가 북의 수소탄시험으로 촉발된 유엔의 대북제재결의안 2270호가 본격 가동된 2월 말부터 3월 4월 시점에서 이루어냈다는 사실이다.
미국 주도 유엔의 대북제재가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미국 보수 전문가들의 주장이 북의 70일 전투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어 향후 미국이 어떤 새로운 대북정책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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