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공무원이 4층 건물에서 투신했습니다. 투신한 제주시청 소속 백모(57) 국장은 허리와 배 등을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몇 지역 언론 기자들의 갑질이 도를 넘을 때가 많지요. 기자가 무슨 벼슬인 줄 아니 원~
2. 현관문 위에 화재경보기처럼 생긴 몰래 카메라를 설치, 비밀번호를 알아내 아파트를 털어온 도둑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아파트 현관 위 천장에 몰카를 설치해 집주인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녹화한 뒤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내 집 들어갈 때도 주의 살피고 도어락 안 보이게 가리고 열어야 하는가 봅니다. 살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3.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2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매매가격은 613만1천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4.7% 올랐습니다. 이는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1년 새 1천931만 원에서 2천23만 원으로 오른 것입니다.
평당 2천만 원이니까... 한 달에 2백만 원씩 25년 모으면 30평짜리 아파트 살 수 있답니다. 참 쉽지요?~~
4. 지난 토요일 김포시 한 주민자치센터가 불꽃축제를 했습니다. 대화가 시작되긴 했으나 북한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하필 불꽃놀이를 한 셈인데, 김포 주민들이 엄청 놀랐다고 합니다.
이럴 때 보면 참 생각이 없는 사람들 같아... 뭐 또 원래 예정된 행사라고 그럴라하지?
5. 새누리당은 대북 '5·24 조치 해제'나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 등을 주장한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상황 인식이 비정상적이어도 한참 비정상적'이라고 맹비난했다가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자 머쓱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종편에서는 아주 게거품을 물었는데... 거품 좀 닦으셨나 몰라.
6. 9월부터 암 환자에 대한 양성자 치료와 4대 중증질환 의심 시 시행하는 초음파검사 등 4개 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됩니다. 양성자치료는 기존보다 치료비가 1/20 수준으로 줄고, 4대 중증 질환 의심 시 검사하는 초음파도 1회 보험적용으로 1~4만 원대로 싸질 전망입니다.
암과 사투를 벌이고 계신 분들에게 희소식이네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7.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올해 2분기에 가계의 주거비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산층의 월세 전환 추세가 두드러져 소비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달 들어가는 생활비에 주거비용까지 더해지니 참 걱정입니다. 이러다 또 집 사라고 하는 건 아닌지... 거참~
8. 대기업들이 최근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잇따라 청년고용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국내 30대 그룹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100만5천 명으로 1년 사이 고작 8천300명이 늘어 0.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렇겠지... 뭐 대단한 일 하는 것처럼 떠들어도 현실은 매번 이렇다니까...
9. 올해 상반기 수도권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하루에 5.7건꼴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사는 서울 강남역(107건)이었고, 이어 서울 신도림역(65건)과 서울 사당역(64건) 순이었습니다.
이상한 놈 만나시면 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신고하셔야 합니다. 버릇을 고쳐놔야 해... 아주 그냥~~
10. 국내에서 재배한 토종 블루베리와 애플망고 등 이국적 과일의 생산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루베리 공급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지만, 최근 국내 재배 농가 확대와 함께 국산 블루베리 생산이 늘자 소비도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 스콜처럼 내리는 소나기를 보면 한반도가 점점 열대화 돼가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런 달콤함이 있기도 하구나...
11.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 등 아열대 지역에서 건너온 '등검은 말벌'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어 비상입니다. 번식력과 공격성이 토종 말벌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데다 꿀벌을 먹잇감으로 선호해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벌이 도심에도 있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일단 말벌을 만나면 도망가야겠죠?
12. 전남의 한 여자중학교 운동부 30대 코치가 훈련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운동부원의 안면부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과잉 체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자체 조사에 나서자 해당 코치는 자진해서 사직했습니다.
어린 중학생이 무슨 도 닦는 것도 아니고... 이 양반 좀 집중해서 혼내야 할 듯...
13. 건강은 젊을 때 지켜야 하는 것이 '진리'이지만 우리나라 30~40대는 건강생활 실천 노력을 가장 게을리하는 연령대로 조사됐습니다. 금연과 절주 걷기 등 3가지 척도의 실천 부분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하다 보면 늙어서 고생합니다. 살짝 땀나도록 하는 걷기는 돈도 안 들자나요... 같이 걸으실래요?
14. 국민연금이 이달에만 국내 주식 투자에서 5조 원이 넘는 막대한 평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자산 497조4천억 원 가운데 19.4%인 96조6천억 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 중입니다.
수익률이 코스피 평균에도 못 미치니 완전 '마이너스 손'이구만... 근데 여기서도 막 사고 팔고 하는 거야?
15. 일본의 아베 정권이 추진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본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약 90개 대학에서 학생들과 교수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찬동 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런 여론에도 꿈쩍도 안 하는 거 보면, ‘니들은 떠들어라 나는 간다.’ 이거지... 근데 우리도 다르지 않아 좀 그래...
16.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로 해마다 288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2014년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6만8천371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자전거가 가해자인 사고는 1만9천317건이고, 자전거가 피해를 본 사고는 4만9천54건이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인구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안전 관리는 여전히 엉망인 거 같아요. 신경 좀 쓰시지 그러냐~
17.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더는 신기한 풍경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서울 초혼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의 비중이 1991년 이후 처음으로 동갑내기 부부를 초월했다고 합니다.
뭐.. 그렇답니다.
18. 단원고 아이들의 교실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일부 학부모가 면학 분위기를 위해 폐쇄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여전히 이 교실에서 아이들의 흔적을 찾고 있습니다.
면학 분위기 좋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것은 단어 몇 개 공식 몇 개는 아니잖아요... 다시 생각해 주실 거죠?
19. 지난 5월 국정원은 북한의 황병서가 숙청당했다는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에 북측 대표로 황병서가 나왔습니다.
고사포로 산산조각 났다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 나왔데? 우리는 그럼 귀신이랑 회담한 거임?
20. '남조선에 전쟁 공포증이 만연해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비행기 표가 10배 이상 값에 거래되고 있다', 남북 간의 대치 상황을 북한 매체가 묘사한 대한민국의 모습이랍니다.
가끔 종편 보면서 개콘을 보는 기분이었는데... 얘들도 만만치 않아... 뻥도 적당히 쳐야지 말야...
21. 영국 남부에서 에어쇼를 펼치던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7명이 숨졌습니다.
앞으로 대중교통, 도보로 출근하다 다쳐도 산재로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중국의 톈진항에 이어 산둥성의 화학 공장 폭발로 최소 9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손연재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습니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덥다 덥다 하다 보니 8월도 마지막 주를 맞이했네요.
8월을 정리하다 보면 정말 가을이 오겠지요? 풍성한 가을을 기분 좋게 맞이하기 위해서 이번 주도 열심히 뛰어야겠습니다.
이틀간의 남북 대화는 아직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했지만, 분명한 건 남북 모두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걸 확인하는 자리였을 겁니다.
서로를 향해 달리는 일명 ‘치킨 게임’은 무모한 짓일 뿐입니다. 오늘 월요일 평화의 기운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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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3일 일요일
8.24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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